청년마을에 새 보금자리, 올해 5곳 선정
청년마을에 새 보금자리, 올해 5곳 선정
  • 양대규
  • 승인 2023.04.25 09:00
  • 댓글 0

정부 '청년마을 공유주거' 5개소 선정, 기존 청년마을 36곳 대상...주거부족 문제 해결
청년마을 조성현황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정부가 올해까지 조성이 완료된 청년마을 36곳을 대상으로 청년 보금자리 5곳을 조성한다.

청년마을에 정착한 청년들은 직접 공간을 조성하고, 유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타 지역에서 유입되는 청년들이 머무를 거주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공통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선정한 3개소에 이어 올해 5개소를 ‘청년마을 공유주거지’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오는 5월10일까지 최종 선정된 5개 지역에는 개소 당 특교세 10억원, 지방비 10억원으로 예산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한다.

정부는 지방비 10억원 매칭이 가능한 지자체를 선정해 사업 진행시 특교세 1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시군구는 시도를 통해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행정안전부는 서류심사와 현지실사를 거쳐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청년마을 공유주거는 기획단계부터 청년이 주도적으로 나서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한다.

이를 통해 그간 제기된 지역 청년 주거부족 및 유휴공간 발생의 고질적 문제를 유휴시설 리모델링, 건물 신축 등으로 풀어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공유 오피스, 열린 주방, 문화시설 등을 조성해 숙소를 넘어선 청년마을의 또다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시킬 방침이다.

최훈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지역에 정착하려는 많은 청년이 주거할 공간의 부족으로 정착을 어려워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지원하는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