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독서광장 ‘책읽는 한강공원’ 조성
서울시, 독서광장 ‘책읽는 한강공원’ 조성
  • 문명혜
  • 승인 2023.04.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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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6월, 9월~10월…여의도한강공원ㆍ뚝섬 잔디광장ㆍ반포 잠수교 운영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의 한강공원이 북크닉을 즐길 수 있는 ‘책읽는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가 시민들의 독서ㆍ휴식공간으로 변신한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 이어 5월5일부터 ‘책읽는 한강공원’을 운영한다.

‘책읽는 한강공원’은 여의도 한강공원, 뚝섬 잔디광장, 반포 잠수교 등 세곳에서 운영한다.

6월까지 시민들이 전망 좋은 곳에 마련된 빈백과 그늘막에 앉아 독서를 즐길 수 ‘책읽는 존’을 세곳에서 매 주말 시범 운영한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북 트럭을 활용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인기만화책을 비롯해 여행, 영화, 음악, 동화 등 1000권 이상 다양한 주제의 책을 만나볼 수 있다.

한강 곳곳에서 펼쳐지는 기존 행사와 연계해 잠수교, 뚝섬, 자벌레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먼저 5월7일부터 7월9일 잠수교에서는 축제와 연계한 거리공연, 푸드트럭 등을 운영한다.

5월5일부터 7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3 한강페스티벌 봄’에서는 동화책ㆍ팝업책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도서와 인형극, 가족단위 놀이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자벌레 야외 잔디마당에선 6월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북토크, 동화구연 등 자체 행사가 열린다.

‘책읽는 한강공원’은 7~8월 혹서기에 운영을 중단했다가 9월 뚝섬ㆍ여의도(매주 토요일), 반포 잠수교(매주 일요일)에 다시 조성돼 10월 말까지 시민들과 만난다.

하반기에는 북토크, 북큐레이션,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가되고 비치 도서도 기존 1000여권에서 2000여권으로 늘어난다. 전자책 열람이 가능한 태블릿도 대여해 준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의 일상에서 한강을 쉽게 접하고, 독서 및 문화 체험을 통해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면서 “올해는 시민들께 한강 변에 설치된 빈백에 누워 책을 읽으면서 노을도 감상하고 바쁜 일상을 벗어나 힐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