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교육' 초점의 돌봄교실...'경단녀 해결'
강동구, '교육' 초점의 돌봄교실...'경단녀 해결'
  • 양대규
  • 승인 2023.05.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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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관내 초등학교 돌봄교실 11곳에서 코딩 교육
STEAM 로봇코딩 교육 모습
강동구 돌봄교실의 STEAM 로봇코딩 교육 모습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시기 전후로 많은 부모들이 휴직이나 퇴사를 결심하며 여성 경력단절 문제도 심화되고 있다.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워킹맘, 맞벌이 부부, 저소득층 부부들의 양육 고민을 덜어주고자 ‘초등학교 저학년 방과 후 돌봄교실 지원사업’을 민선8기 공약으로 내세워 추진하고 있다.

이 지원사업은 돌봄교실을 ‘에듀케어(교육형 돌봄)’ 형태로 운영해 미래인재육성(코딩교육) 프로그램, 영어체험 프로그램, 예체능 특화 프로그램 등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학부모와 아이들에게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이 돌봄교실이 ‘돌봄’에만 치우쳐 있는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해 구는 ‘교육’에 더욱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미래인재육성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교 돌봄교실 11곳에서 코딩로봇과 AI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코딩 교육을 진행한다. △STEAM(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융합 로봇코딩 △AI·미래기술 체험을 통한 코딩 환경 △애니메이션으로 배우는 첫 코딩 등 총 3가지 커리큘럼으로 진행되며, 코딩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로봇을 움직여 보며 쉽고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밖에도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무용, 스포츠, 악기, 미술 등 예체능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하고, 영어체험센터 프로그램을 연계해 수준 높은 어학 교육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며 돌봄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현재 돌봄교실은 보육의 성격이 강한 게 현실”이라며,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그램 수준을 강화하고 돌봄교실 지원을 점차 확대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