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빛섬 옥상정원 전면 무료 개방
서울시, 세빛섬 옥상정원 전면 무료 개방
  • 문명혜
  • 승인 2023.05.0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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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반포대교 남단에 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섬…야경 명소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반포한강공원내 세빛섬 옥상 정원을 지난 7일부터 전면 무료 개방했다.

서울시는 세빛섬을 운영하는 (주)세빛섬과 협력해 세빛섬 내 가장 큰 섬인 가빛섬의 야외공간(4ㆍ5층)을 전면 개방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 개의 빛나는 섬’이라는 ‘세빛섬’은 한강 반포대교 남단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떠 있는 인공섬이자 세계 최초 수상 컨벤션 시설이다.

‘가빛섬’, ‘채빛섬’, ‘솔빛섬’ 3개의 섬과 미디어아트갤러리(전광판)가 있는 ‘예빛섬’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 옥상 개방은 한강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 야경명소인 세빛섬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가빛섬 야외공간인 4ㆍ5층은 도심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쇼, 한강의 석양과 야경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세빛섬 옥상정원’ 개방시간은 주중ㆍ주말 상시 동일하게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방문객이 자유롭게 한강을 감상하거나 독서, 간단한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빈백, 벤치 등이 설치됐다.

동절기(12월~2월)를 제외한 개장 기간에는 요가ㆍ명상 프로그램 등 ‘옥상 힐링 클래스’, 클래식 공연, 친환경ㆍ업사이클 마켓, 인문학 강좌 등 계절별 특색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공연장소가 필요한 소규모 전시ㆍ공연 단체에게는 사전 예약을 받아 옥상 정원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개장은 세빛섬이 시민들의 공간으로 자리잡는 첫걸음으로써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세빛섬이 시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한강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