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주장 설득력 부족… "육군사관학교 이전 반대"
충남도 주장 설득력 부족… "육군사관학교 이전 반대"
  • 신일영
  • 승인 2023.05.10 17:30
  • 댓글 0

노원구의회 김기범 의원 5분 자유발언
노원구의회 김기범 의원
노원구의회 김기범 의원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노원구의회(의장 김준성)가 지난달 28일 제27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날 5분자유발언에는 오금란ㆍ김기범ㆍ정영기ㆍ어정화 의원이 참여했으며, 김기범 의원은 충청남도로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하는 것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육군사관학교 자리는 대한민국 군의 모태지이며,  지난 80여년간 나라와 국민을 지켜온 호국정신과 혼이 깃든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 설명에 따르면, 충청남도는 논산으로 육군사관학교 이전을 주장하고 있고, 2022년 ‘육사 충남 유치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육사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육사 충남 유치 추진위’ 측은 충남으로 육사를 이전해 국방도시 완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유치위 측에 국방과 안보를 위해 육사를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사실인지 물으며, 이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전시상황에 대비해 군 지휘부와 주요 국방시설은 각각 분산배치해야 하고, 육군사관학교는 각 지역의 인재를 불러모아 국방 인재로 양성 후 다시 전국으로 배출하면서 국가 전체와 지역 균형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방부와 육군, 육군사관학교도 육사 이전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며, 오승록 구청장에게 육사이전과 관련한 구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