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제12회 양천마라톤 대회 8년 만에 화려하게 개최
양천구, 제12회 양천마라톤 대회 8년 만에 화려하게 개최
  • 정칠석
  • 승인 2023.05.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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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뛰는 양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남녀노소 4600여 명 참가해 모두가 하나 돼-
-하프 남자 1위 케냐출신 KWEMA PATRICK씨, 하프 여자 1위 강경아씨가 각각 차지-
-10km 부문 남자 1위 최진수씨가, 여자 부문 1위 조한솔씨 각각 차지-
-해외 참가자부터 3대가 함께 달리는 가족까지 모두가 스포츠 정신으로 하나가 돼-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13일 안양천 해마루축구장에서  ‘다시 뛰는 양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기재 구청장을 비롯 이재식 의장, 황희·이용선·조수진 국회의원, 시·구 의원 및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4세부터 84세까지의 구민 등 4600여 명 참가한 가운데 8년 만에 ‘제12회 양천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13일 안양천 해마루축구장에서  ‘다시 뛰는 양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기재 구청장을 비롯 이재식 의장, 황희·이용선·조수진 국회의원, 시·구 의원 및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4세부터 84세까지의 구민 등 4600여 명 참가한 가운데 8년 만에 ‘제12회 양천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시정일보 정칠석기자]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13일 안양천 해마루축구장에서  ‘다시 뛰는 양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기재 구청장을 비롯 이재식 의장, 황희·이용선·조수진 국회의원, 시·구 의원 및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4세부터 84세까지의 구민 등 4600여 명 참가한 가운데 8년 만에 ‘제12회 양천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8년이라는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마라톤 대회장을 꽉 채워주신 참가자분들을 보며 코로나 이후 다시 찾은 일상에 대한 열망과 기대감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며 “오늘 함께 달리고 도전하며 내딛는 발걸음이 그 자체로 모두의 승리임을 가슴 속에 깊이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8년만에 부활 ‘다시 뛰는 양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제12회 양천마라톤대회에서 이기재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8년만에 부활 ‘다시 뛰는 양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제12회 양천마라톤대회에서 이기재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46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지난 2005년에 시작해 2015년을 끝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8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한 이번 대회에 앤데믹 이후 활기찬 삶을 구민과 함께 시작하는 의미에서 기록 달성보다는 함께 도전하는 과정 그 자체를 즐기며 스포츠 정신으로 하나가 됐다. 

12회 째를 맞은 올해 대회는 5km, 10km, 하프 코스 참가자 그룹별로 시간에 맞춰 차등 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 하프와 10km 코스 각각 남, 여 1~5위까지 총 20명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으며 5km 코스 완주자는 기록에 상관없이 메달이 주어졌다.

이날 하프 남자 부문은 케냐출신 KWEMA PATRICK씨가 1시간 13분 40초의 기록으로 1위를, 하프 여자 부문은 강경아씨가 1시간 20분 38초로 1위를, 10km 남자 부문은 최진수씨가 33분 4초 기록으로 1위를, 10km 여자 부문은 조한솔씨가 39분 8초 기록으로 1위를 각각 차지했다.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뛰는 대면 레이스인 만큼 해외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하프 남자 부문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KWEMA PATRICK씨와 KIHUGI PETER씨는 마라톤 선수를 준비하는 연습생으로 전국마라톤협회의 초청을 받아 훈련을 위해 한 달 전에 입국했다.

양천구, 제12회 양천마라톤대회 하프코스 남자부문 수상자들
양천구, 제12회 양천마라톤대회 하프코스 남자부문 수상자들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대전에서 올라온 이들은 “안양천변 코스가 쾌적해서 달리기에 매우 좋았으며, 내년에도 양천마라톤이 열린다면 꼭 다시 참가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해누리마라톤 클럽에서 활동 하고 있는 이무웅씨는 아들, 딸, 손자 2명 등 3대가 함께 참가해 10km를 완주했으며, 양천마라톤클럽 소속의 윤창병씨는 아들, 며느리, 손자 2명이 하프코스에 참가해 가족 간 단결력과 화합을 자랑했다.

3대가 함께 참가한 이무웅씨는 “8년 만에 다시 열린 마라톤대회에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도전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최연소 참가자인 윤재웅 어린이(4세)도 엄마, 아빠의 손을 꼭 잡고 5km에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본 경기 외에도 구는 대회장에 포토존,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체험부스 및 밴드공연, 마술쇼 등 재미있는 부대행사를 마련해 마라톤을 뛰지 않는 주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지역 축제의 장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