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 브랜드 ‘Seoul, my soul’ 디자인 선정 투표
서울시 새 브랜드 ‘Seoul, my soul’ 디자인 선정 투표
  • 문명혜
  • 승인 2023.05.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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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디자인 후보 시민 선호도 조사…5월15일~6월20일 시민 디자인도 접수
서울시 새 슬로건 디자인 후보 포스터.
서울시 새 슬로건 디자인 후보 포스터.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신규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디자인 작업을 마치고, 후보 4개를 대상으로 5월10일부터 31일까지 대시민 선호도 투표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새로운 디자인 제작에 다양한 시민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5월15일부터 6월20일까지 시민이 직접 제안한 디자인도 접수받고 있다.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은 작년 12월28일부터 금년 3월16일까지 총 65만8234명이 참여한 조사에서 최종 결선 투표결과 1위(63.1%)를 차지해 국내ㆍ외에서 가장 선호하는 슬로건으로 선정됐다.

이에 디자인 작업을 거쳐 후보 4개를 내고 대시민 선호도 조사에 착수한 한편, 시민 의견을 더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대시민 디자인 공모전도 동시에 진행 한 것.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은 영어형 ‘Seoul, my soul’과 한글형 ‘내 마음은 서울’로 병행해 활용할 계획이다.

한글형 ‘내 마음은 서울’은 영문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을 모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한글로 표현해 서울의 매력과 동행의 가치를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후보 1’은 선이 물둘레처럼 퍼져 나가는 이미지를 통해 서울의 무한한 꿈과 가능성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후보 2’는 물처럼 유려한 서체에 청량한 느낌의 색상을 적용했다. 물처럼 부드러우면서도 끊임없이 움직이는 역동적인 서울을 그려냈다.

‘후보 3’은 역대 서울시 도시브랜드 중 최초로 한글을 활용했다. 세계 속 서울의 높아진 위상을 알리는데 초점을 뒀으며, 초록색으로 자연 친화적인 도시를 묘사했다.

‘후보 4’는 서울(SEOUL)의 e가 o로도 읽히는 재치있는 발상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e와 o가 밖을 향해 열려 있는 모습으로 세계를 향해 활짝 열린 도시 서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디자인 선호도 투표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실시하며, 포털에서 ‘서울’을 검색하면 빠르게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시민 디자인 공모전’ 역시 내외국인 누구나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기한내 공모전 홈페이지(seoul.go.kr/newbrand)를 통해 디자인 파일과 함께 500자 이내 설명을 제출하면 된다.

응모작은 본인의 창작물이어야 하지만 기존 4개 디자인을 수정ㆍ보완해도 된다.

시는 디자인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별도 심사위원회를 꾸려 심사하기로 했다.

서울의 정체성 반영ㆍ독창성ㆍ명료성ㆍ확장가능성 등을 고려해 10개 작품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1명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200만원, 장려상 50만원 등 상금과 함께 시장 상장이 주어진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신규 브랜드 디자인 후보 발표 후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있었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용해 디자인 공모전도 열기로 결정한 만큼 국내외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디자인이 탄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