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수도권 현장 점검
정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수도권 현장 점검
  • 양대규
  • 승인 2023.05.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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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 서울 관악ㆍ동작, 광명역 찾아 피해시설 복구진척 확인
지난해 광명역 침수피해 모습(사진출처_뉴시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정부가 지난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수도권 지역을 찾아 여름철 풍수해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은 지난 12일 풍수해 대책기간을 맞아 작년 여름 호우 피해가 컸던 서울 관악ㆍ동작구, 광명역을 찾았다.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오면 맨홀 뚜껑이 수압을 견디지 못해 튕겨나가 시민들이 맨홀에 빠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서울 관악구는 맨홀 추락사고를 방지코자 맨홀 추락 방지시설을 설치 중이며 총 497개소 중 297곳을 설치완료했다. 오는 6월까지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 동작구도 극동아파트 단지 내 옹벽 복구공사와 옹벽 뒤쪽 배수로 정비를 이 달말까지 마무리한다.

KTX 역사인 광명역은 지난해 7월13일 집중호우로 승강장과 승강설비(엘리베이터 10대, 에스컬레이터 23대)가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 실장은 광명역과 경기도의 올 여름 풍수해 대비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차수판 등 수방시설도 면밀히 점검했다.

이어 현장 관계자에게 “시간당 강우량 1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흔해진 요즘, 철저한 사전 대비만이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우기 전까지 복구작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서둘러 주시고,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한 대책이 잘 마련돼 실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