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역사기행 운영
광진구,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역사기행 운영
  • 전주영
  • 승인 2023.05.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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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행궁, 연천 호로고루성, 경기 광주 남한산성 등 신나는 역사 탐방
광진구청 전경.
광진구청 전경.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가족이 함께 역사를 배우는 ‘토요역사기행’을 운영한다.

‘토요역사기행’은 역사적 교육 가치가 큰 유적지에서 문화재와 문화유산을 전문 해설사의 깊이 있는 설명과 함께 직접 보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즐거운 토요일, 주제별 역사를 대표하는 장소로 탐방을 떠나 학생들에게 흥미로운 역사 탐험의 시간을 선사한다.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운영, 회차별 40명씩 총 32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비용은 1인당 8천 원이며, 참가 신청은 광진구청 홈페이지 내 온라인접수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참여자는 신청자 중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선정하고, 회차별 참여 인원의 30%는 취약계층 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탐방 장소는 역사 주제별로 역사적 대표성과 교육적 가치가 큰 곳으로 선정했다.

5월은 조선시대 역사를 주제로 △1회차는 지난 13일 종묘, 창덕궁에서 ‘생과 사, 조선시대 왕의 일생’을 둘러봤다. △2회차는 오는 20일 수원화성행궁,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정조는 왜 화성을 지었을까?’에 대해 배운다.

6월에는 뱃길, 안보 역사를 주제로 △3회차 10일 김포, 인천의 아라뱃길 크루즈 유람선, 정서진, 아라타워를 답사해 ‘세금을 옮기던 뱃길의 중요성과 운하개발의 역사’를 △4회차 17일 철원 고석정 방문 및 안보 관광으로 ‘대한민국 전쟁사와 분단 국가의 안보 역사’를 알아본다.

9월은 고구려, 조선시대를 주제로 △5회차 9일 연천 호로고루성, 전곡리선사유적지에서 ‘남쪽에 남아있는 고구려 유적과 선사시대 역사 체험’ △6회차 16일 남양주 다산 유적지, 물의 정원에서 ‘조선시대 실학자 정약용은 누구일까?’에 대해 탐구한다.

10월은 조선시대, 산업의 역사를 주제로 △8회차 14일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화담숲에서 ‘조선시대 전쟁사, 서울을 지키기 위해 지은 산성의 역사’ △9회차 21일 포천아트밸리, 평강랜드에서 ‘1차산업 채석장의 업사이클링을 통한 3차산업 관광지로의 변신, 미래산업의 발전’을 둘러본다.

1회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책에서 보던 걸 직접 보니까 이해가 잘되고 역사가 재밌어졌다”며 소감을 전했다.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6월 3, 4회차 참여자를 모집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 새소식을 확인하거나 광진구청 교육지원과(450-7162)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호 구청장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생생한 현장을 체험하며 역사를 재밌게 배우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