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119 신고, ‘긴급신고 바로’ 앱으로 통합
112, 119 신고, ‘긴급신고 바로’ 앱으로 통합
  • 양대규
  • 승인 2023.05.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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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화재’ 등으로 신고유형 구분, 주변상황 녹음 및 그림 선택 기능 추가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경찰ㆍ소방 등 긴급신고기관마다 운영된 앱이 ‘긴급신고 바로’ 앱으로 통합되면서 대국민 신고 경로가 간편해진다.

행정안전부는 112ㆍ119 등의 기관별 신고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긴급신고 바로’ 앱 서비스를 지난 17일 출시했다.

메인화면은 ‘범죄’, ‘화재’, ‘구조ㆍ구급’, ‘해양사고’로 신고유형을 구분했으며 5초간 주변상황을 녹음하고 112로 자동신고가 가능한 기능도 마련했다.

녹음신고 기능은 전화 신고가 어려운 상황에서 신고자 휴대폰 GPS로 경찰, 소방, 해경 등에 신속한 접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적ㆍ청각 장애인들의 편의를 고려해 그림으로 현재 위기 상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범죄’ 신고유형을 선택하면 ‘교통사고’. ‘폭행’ 등으로 그림이 나눠진다.

이와 함께 신고자 근처 긴급기관, 병원, 약국 등의 위치를 앱에 연계했고, 소화기 사용법ㆍ심폐소생술 방법 등도 첨부했다.

한국어 구사에 어려운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ㆍ중국어ㆍ베트남어ㆍ필리핀어의 다국어 서비스도 마련했다.

앱 설치를 위해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원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아이폰 사용자는 ‘앱스토어’에서 ‘긴급신고 바로’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조상명 안전정책실장은 “긴급한 상황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편리하고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긴급신고 바로앱’의 활용성과 기능을 지속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