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안녕하십니까. 중구의회 의장 길기영입니다.

먼저 시정신문의 창간 3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와 논조로 시민의 알 권리를 지키며 건강하고 성숙한 시민 사회의 여론의 장을 지키는데 앞장서 온 시정신문 관계자 여러분께 격려의 마음을 보내드립니다.

오늘날 미디어의 발달로 개인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권익을 소셜네트워크라는 가상의 공간을 통해 효과적으로 주장하기도 하며 때론 결집된 세력이 되어 특정 이슈를 사회적 논의의 장으로 가져와 기존 질서에서 새로운 변화와 파장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민주사회로서 바람직하고 긍정적인 현상이지만, 마치 모두의 의견인 양 강요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등 개인의 표현의 자유가 가져온 사회적 폐해 또한 갈수록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사회 현상을 치우침 없이 바라보고 판단할 수 있는 시야와 마음가짐이 중요하며 바로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 되어주는 언론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절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바른 목소리를 내는 것. 2022년 지방자치법 재개정으로 진화와 발전의 포문을 연, 자치분권 시대 속 주민의 역할이며, 주민의 목소리와 행동이 건전한 담론 속에 형성되도록 조성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일 것입니다.

지방자치의 발전과 시민권익의 향상을 이끌어가는 조력자로서 변함없는 언론인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리며, 민의를 대변하는 의정활동의 전달자로서 주민과 지방의회가 지방자치를 함께 논의하고 만들어가는 데 앞으로도 많은 활약을 기대합니다.

중구의회 역시 주민 생활을 위한 조례를 제·개정하며 집행부를 견제하며 민의를 대변하는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더 정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창간 35주년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