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장마철 위험건물 집중 관리
소방청, 장마철 위험건물 집중 관리
  • 신일영
  • 승인 2023.05.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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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개소 건축물, 중앙ㆍ지자체 합동 점검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소방청이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대상으로 재난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6월1일부터 30일까지 중앙(소방청)과 지자체(시ㆍ도 및 시ㆍ군ㆍ구) 합동으로 진행되며, 재난 발생시 대응 절차 및 지원체계 확립과 사전 위험요인 제거를 위한 관계인 대상 현장컨설팅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전 위험요인 제거는 적발 위주가 아닌 소방, 침수 및 강풍, 지진 및 해일, 압사 사고, 테러 등 분야별 맞춤형 재난관리 컨설팅을 통해 관계인과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점검대상은 초고층 건축물 122개소와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346개소 등 총 468개소이며, 재난ㆍ소방ㆍ건축ㆍ전기ㆍ가스 등 관련 부서 담당 공무원과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며 지자체별 특성에 맞게 추진한다.

중점 점검항목은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차수판ㆍ집수정ㆍ역류방지기 등 침수방지 설비 설치ㆍ관리 여부 △총괄재난관리자 업무실태 △재난예방 및 피해경감계획 수립ㆍ시행 △종합방재실 설치ㆍ운영 △피난안전구역 설치ㆍ운영 △초기대응대 구성ㆍ운영 △홍보 및 교육 훈련 △유해ㆍ위험 물질 관리 △재난 및 안전관리협의회 구성ㆍ운영 △비상연락망 정비 등이다.

점검과 함께 소방시설 작동ㆍ관리, 야간ㆍ휴일 등 종합방재실 근무자 초기대응요령, 대형 다중이용시설 압사 사고방지를 위한 인파 관리 방법 등 실무교육과 훈련을 병행한다.

특히, 재난대응 및 지원체계 구축ㆍ운영 모범사례 등을 적극 발굴해 우수 대상물에 대해서는 시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성열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초고층 건축물과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의 특성상 안전사각지대 발생위험이 높아 평상시 안전관리에 대한 관계인들의 인식과 관심이 중요하다”며 “국민과 이용자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