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흥겨움의 향연, ‘2023서울장미축제’
장미와 흥겨움의 향연, ‘2023서울장미축제’
  • 신일영
  • 승인 2023.05.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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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전통 공연 등 다채로운 축제, 시민들 오감 사로잡아
‘2023서울장미축제’… 다문화축제, 불가리아 전통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한가득
서울에서 가장 예쁜축제 ‘2023서울장미축제’의 메인행사가 19일 막을 올리고 시민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불가리아 전통 공연단이 고유의 경쾌하고 리드믹한 공연을 펼쳐보이고 있다.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에서 ‘2023 서울장미축제’의 향연이 한창 펼쳐지고 있다. 축제 메인 행사인 ‘그랑로즈페스티벌’ 2일차인 20일 가족, 친구, 연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날 축제에서는 장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체험 부스가 다양하게 꾸며졌다.

먼저, 수림대 장미정원에서는 불가리아 민속공연단, 다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들로 축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올해에는 13번째 다문화 축제가 함께 열려, 몽골 및 카자흐스탄 전통춤, 결혼이주민 합창, 다문화자녀 댄스, 퓨전국악 공연 등의 무대가 펼쳐지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한편, 결혼이민자들이 직접 만드는 베트남, 필리핀 등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 부스도 21일까지 진행된다.

이밖에도 중랑아티스트의 버스킹 공연, 인디밴드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공연들이 축제장 곳곳을 가득 채우며 축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보탰다.

장미음악가든 무대에서는 린, 몽니, 박보람 등의 인기 가수가 합세해 관람객들에게 행복한 봄의 추억을 선사했다.

(0520 사진) 주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2023 서울장미축제’ (2)
20일 류경기 구청장이 장미꽃이 수놓아진 티셔츠를 입고 주민과 함께 흠겨움을 만끽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2023 서울장미축제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다채롭게 꾸며졌다”라며, “남은 축제 기간 동안에도 천만송이 장미를 감상하고 모두가 함께 행사를 즐기면서, 이웃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19일 화려하게 막을 올린 ‘2023 서울장미축제’의 메인 행인 ‘그랑로즈페스티벌’은 총 1000여 명의 구민들이 장미꽃빛거리부터 축제 주요 지점 총 1.5km를 행진하며 ‘그랑로즈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신품종 장미에는 구민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태 ‘망우장미’라는 중랑구만의 이름도 명명했다. ‘망우장미’는 ‘근심을 잊는 장미’라는 뜻이 담겼다.

19일 중랑구의 각 동은 저마다의 구호를 외치며 흥겨운 축제를 예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가들인 중랑아티스트의 공연이 축제 기간 내내 곳곳에서 펼쳐졌으며, 우리나라 장미의 종류와 역사부터 전 세계의 다양한 장미, 야생 장미, 플로리스트의 장미 작품 전시까지 장미의 모든 것을 담은 ‘장미전시관’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인기가수 장윤정과 김나희 등의 공연이 펼쳐진 ‘장미음악회’도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