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구민 건강 챙기는 '걷기 챌린지' 운영
용산구, 구민 건강 챙기는 '걷기 챌린지' 운영
  • 양대규
  • 승인 2023.05.22 14:17
  • 댓글 0

내달 22일까지 한강로~한남동 구간 걷기 챌린지
이태원로를 걷고 있는 주민들
이태원로를 걷고 있는 주민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2022년 3월 발간한 용산구 ‘2021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지역 내 △주민 걷기 실천율은 2019년 69.3%, 2020년 62.5%, 2021년 55.1% △건강생활 실천율은 2019년 55.7%, 2020년 48.2%, 2021년 42.5%로 3년째 감소 추세다.

이에 용산구가 오는 22일부터 내달 22일까지 ‘한강로부터 한남동까지 걸어 봄’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줄어든 주민의 신체활동량을 높여 만성질환 관리를 돕기 위해서다.

참여 대상은 구민 및 스마트폰 소지자이며 참여방법은 워크온 앱에서 ‘챌린지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고 지정 코스를 걸으면 된다. 걷기 시, 소지한 스마트 폰 위치정보(GPS)를 활성화 해야한다.

구는 7월 중 추첨을 통해 걷기 코스 90% 이상 참여자 150명에게 고급 수건을 전달한다.

걷기 코스는 삼각지역-녹사평역-이태원역-리움미술관-한강진역을 잇는 3.3㎞ 구간으로 역순으로 걸어도 무방하다.

구 관계자는 “침체된 이태원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걷기코스 주요 대로를 이태원로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참여자가 삼각지역을 출발하면 전쟁기념관에서 수십 년 된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무성한 길을 지나 이태원 클라쓰 촬영지 녹사평보도교를 만날 수 있다. 이어 세계음식거리, 리움미술관을 거쳐 용산공예관에 이르게 된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과체중은 만성질환의 원인이 된다”며 “주민이 만성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건강문화 확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구민 100명을 모집해 운동량, 심박수 수면리듬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손목 밴드를 전달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별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