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수 관악구의회 의장 / “여야 협치로 구민의 믿음과 신뢰에 보답”
임춘수 관악구의회 의장 / “여야 협치로 구민의 믿음과 신뢰에 보답”
  • 전주영
  • 승인 2023.05.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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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춘수 관악구의회 의장
임춘수 관악구의회 의장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충청남도 연기군 출신으로 2002년 6월에 관악구의회에 입성해 관악구 최초 6선의원이자 당을 떠나 연속 당선의 쾌거를 거머쥔 남자가 있다. 관악구 보라매동에서 30년 넘게 거주하며 ‘교통 할아버지’, ‘오토바이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임춘수 의장(보라매동, 은천동, 신림동)이 바로 그 주인공. 임 의장은 20년 동안 매일 새벽 오토바이를 타고 지역 곳곳을 순찰하며 관악구민의 불편과 지역 현안을 살피고, 아침이 되면 초등학교 통학로에서 교통 봉사를 하며 학생들의 안전을 지킨다. ‘동네 이장’ 같은 친근함으로 현장에서 아이들, 주민들과 소통할 때 가장 기쁘다는 임 의장을 만나봤다.

-제9대 전반기 의회가 벌써 1년이 되어간다. 감회와 소감은 어떤지.

“관악구민과 동료 의원님들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제9대 관악구의회 전반기 의장이라는 큰 중책을 맡게 돼 감사함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해는 구민 여러분께서 22명의 관악구의원을 선택해주신 뜻깊은 한 해였다.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지금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도 힘든 시기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주민들과 소통하며, 주민들의 뜻을 의정활동의 으뜸가는 기준으로 삼아 현재의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에도 구민을 위해 봉사하며, 원활한 소통을 통해 믿음과 신뢰를 쌓고 여야가 협치하는 관악구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임춘수 의장님의 의정철학은 무엇인지.

“의정활동을 하는 데 있어 ‘부지런함’, ‘성실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 오전 일과는 20년째 동일하다. 의장으로 취임한 현재도 새벽 6시에 나와 오토바이를 타고 선거구를 돌며 밤새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하고, 현장 민원이 포착되면 사진을 찍어 소관부서에 연계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 이후에는 국회단지길에 위치한 초등학교 통학로 신호등에서 교통봉사를 진행하는 일과를 20년째 지속해오고 있다.

의원은 일반인보다 봉사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누구보다도 먼저 현장에서 두 발로 뛰며 의원들의 지혜가 필요한 곳을 찾아보고 지역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일 년의 성과가 궁금하다.

“제9대 관악구의회는 임시회와 정례회를 거치면서 조례안 등 166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각종 현안사업과 시책사업이 내실 있게 집행됐는지 살피는 행정사무감사, 2023년 예산안 심사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코로나-19, 풍수해 재해 등의 힘든 여건 속에서도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구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1년이란 길고도 짧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린다.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받는 열린의회’를 추구하는 제9대 관악구의회는 언제나 먼저 구민에게 다가가, 낮은 자세로 구민 목소리를 들을 것이다.

구의원 개개인의 생각이나 신념보다 관악구민 전체의 이익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의정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관악구의원들이 어떤 일들을 하는지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라며 잘한 부분은 칭찬과 격려를, 부족한 부분은 아낌없는 충고를 해주시기 부탁드린다. 구민 여러분과 더욱 성숙하고 단단해진 결속력으로 일상을 회복하고 관악구의 더 나은 미래를 그려나가길 소망한다. 2023년 하반기에도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

전주영 기자 / jeonju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