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범 1년, '성과 중심' 공직사회로 변화!
정부출범 1년, '성과 중심' 공직사회로 변화!
  • 신일영
  • 승인 2023.05.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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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 인사 혁신 성과 공유 워크숍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승진 소요 최저 연수를 채우지 않아도 공모직 지원이 가능하고, 부처 장관 재량으로 적임자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한 성과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24일 정부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이런 내용의 인사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리더십과 공직 가치를 함양하는 정책 워크숍을 개최했다.

인사처는 이번 워크숍에서 △공모직 속진임용제 및 동료 평가제 도입 △부처별 인사 자율성 제고 △우수 인재 유치 및 발굴 △하위실무직 처우 개선 △공무원 인재상 첫 정립 △공상추정제 도입 등 정부 출범 1년간 인사 혁신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인사처는 정부 출범 1년간 ‘공모직 속진임용제’를 도입해 승진 소요 최저 연수를 채우지 않아도 공모직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고, 부처별 인사 자율성 제고 차원에서 부처 장관의 판단과 책임 아래 알맞은 시기에 적임자를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우수 인재 유치 및 발굴을 위해 개방직 공무원의 연봉 상한을 폐지하고, 하위실무직 처우 개선을 위해 상대적으로 처우 수준이 열악한 하위실무직 공무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통ㆍ공감’, ‘헌신ㆍ열정’, ‘창의ㆍ혁신’, ‘윤리ㆍ책임’ 등 4개 요소로 구성된 공무원 인재상과 을 정립했고, 공상추정제를 도입해 소방관ㆍ경찰관ㆍ우정직ㆍ환경직 공무원 등 위험에 노출된 공무원의 공무상 재해입증 책임을 개인에서 국가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그동안 업무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한 실무자의 업무추진 과정 등을 공유하는 ‘업무성과 뽐내기’ 시간을 갖고, ‘나는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인가’ 대인관계 기법 책자 발간을 담당한 적극행정과 이경은 사무관과 지능형복무관리 서비스 구축기반을 마련한 정보화담당관 윤종원 사무관이 업무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와 함께 관리자로서 필요한 지도력, 공직 가치 등을 함양하기 위한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와 황권순 문화재청 국장의 전문가 특강도 진행됐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이번 연수회를 통해 업무성과는 물론 실무진의 어려움도 헤아리고 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관리자들이 솔선수범해 행복한 일터를 만들고, 조직 생산성을 높여 국민이 체감하는 국정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