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헝가리 인문학 콘서트 개최
강남구, 헝가리 인문학 콘서트 개최
  • 전주영
  • 승인 2023.05.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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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게티 탄생 100주년 기념, 헝가리로 떠나는 음악과 문화여행
조성명 강남구청장(사진 왼쪽 세 번째)가 지난 25일 구청에서 열린 '헝가리로 떠나는 음악과 문화여행'에 참석했다.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난 25일 구청에서 5월 인문학 콘서트 ‘헝가리로 떠나는 음악과 문화여행’을 개최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제5구는 강남구의 친선결연 도시로, 헝가리 출신의 세계적 작곡가인 죄르지 리게티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사)작은도서관 만드는 사람들, 주한 헝가리 문화원, 한·헝가리 친선협회가 주최ㆍ주관하고 강남구가 후원 공연을 준비했다.

베를린예술대학에서 리게티 박사 논문을 쓴 이희경 교수가 강연을 맡아 헝가리의 음악과 문화, 리게티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공연을 맡은 강남교향악단에서는 리게티 첼로소나타 1악장 ‘대화’와 목관 5중주 ‘여섯개의 바가텔’을 연주했다. 150여명의 관객들은 주한 헝가리 문화원에서 제공한 헝가리산 와인을 시음하며 수준 높은 라이브 공연을 즐겼다.

콘서트에는 주한 헝가리 대사 새르더해이 이슈트반, 주한 리스트 헝가리문화원장 메드비지 이스트반, 한‧헝가리 친선협회장 노재헌 등이 참여해 강남구와의 돈독한 우애를 보여줬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친선 관계에 있는 헝가리와 다양한 문화 교류를 통해 양 도시의 발전을 도모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