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복 녹색으로 변신, 활동성 높여
민방위복 녹색으로 변신, 활동성 높여
  • 양대규
  • 승인 2023.05.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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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가시감 높여, 현장 착용 편의감도 고려...행안부, 예산 최소화 위해 기존 민방위복 병행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민방위복이 오는 8월부터 새롭게 개편되면서 대원들의 현장 활동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주 <민방위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노란색 민방위복은 민방위대 창설 30주년을 맞아 지난 2005년부터 착용한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현장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이에 정부는 시제품을 제작해 작년 을지연습 기간에 시범착용을 했으며 이를 통한 개선사항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지난 4월24일 중앙민방위협의회 심의를 거쳐 이번 모델을 최종 확정했다.

새롭게 바뀐 민방위 복은 녹색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평화와 안전을 상징하는 색깔로 다른 제복과 색상이 구별됨으로써 재난 현장에서 가시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현장 맞춤형 내구성과 발수성을 높이고 신축성 소재를 적용했으며 사파리 점퍼 스타일을 적용해 착용 편의감을 높였다.

민방위복 왼쪽 가슴부위 표지장은 국제 민방위마크를 활용한 디자인에 민방위의 영어 약자인 C와 D를 새겼다.

행정안전부는 새로운 민방위복과 표지장 등의 적용에 따른 예산부담을 최소화 하기위해 기존 민방위복과 표지장도 당분간 병행 사용한다고 밝혔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민방위 복제 개편을 통해 민방위 대원들의 현장 활동성을 높여 민방위 대원들이 주민 보호 임무를 보다 원활히 수행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