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아차산 생태공원, ‘아차산 어울림정원’으로 새 단장
광진구 아차산 생태공원, ‘아차산 어울림정원’으로 새 단장
  • 전주영
  • 승인 2023.05.3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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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자연에서 휴식하며 힐링… 구민 일상에 활기 더할 것 기대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새로 단장된 '아차산 어울림정원' 중 와당정원을 살펴보고 있다.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아차산 생태공원을 ‘아차산 어울림정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20년 이상 경과해 노후 정도가 심각했던 아차산 생태공원이 ‘아차산 어울림정원’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구는 기존 지형을 활용해 바람, 장미, 향기, 와당, 돌, 소리 등 6가지 테마를 조성하며, 생태공원을 특색 있는 정원으로 재탄생시켰다.

새로운 모습의 자연 속 힐링 공간이 구민 일상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차산 숲속도서관에서 출발하면 첫 번째로 만날 수 있는 곳은 ‘바람정원(Wind Garden)’이다. 사초류를 도입해 이색적인 그라스원으로 조성한 이 정원에서는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리는 잎들의 향연을 느낄 수 있다.

이어진 ‘장미정원(Rose Garden)’에서는 수줍게 핀 장미꽃이 방문객을 반겨준다. 사랑과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장미꽃을 배경으로, 연인이나 가족이 함께 사진을 남겨도 좋은 곳이다.

이 밖에도, 향기 있는 수종 도입으로 은은한 향기가 가득한 ‘향기정원(Fragrance Graden), 홍련봉 보루에서 출토된 고구려 와당을 모티브로 한 돌담에 다채로운 꽃을 채운 와당정원(Wadang Garden), 돌과 나무, 꽃이 어우러진 돌의 정원(Stone Garden)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리정원(Sound Garden)’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선베드에 누워 물 흐르는 소리, 바람 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감상하면서 눈과 귀로 아차산을 만끽하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이다.

구는 도심 속 자연에서 문화와 휴식이 주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휴게공간과 조명시설 등으로 정원을 더욱 풍성하게 연출했다.

또한, △아차산 숲속도서관 △어울림광장 △어울림정원 △동행숲길 △습지원 등을 순환형 동선으로 구성해 아차산의 다양한 시설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한 점도 눈길을 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아차산 어울림정원이 힐링이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광진구는 아차산의 이모저모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