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순직 소방 13인 위패봉안식 거행
소방청, 순직 소방 13인 위패봉안식 거행
  • 신일영
  • 승인 2023.06.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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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현장서 순직한 소방인 숭고한 희생정신 기려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지난 6일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충남 천안시 소방충혼탑에서 순직 소방공무원 13인의 위패봉안식을 거행했다.

소방청은 재난현장에서 순직한 소방인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위패 봉안 및 추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위패 봉안 대상은 화재ㆍ구조ㆍ구급 등 소방활동 업무 수행 중 사망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의무소방원, 사회복무요원이며, 유가족으로부터 위패 봉안 신청을 받아 소방청 위패봉안심사위원회에서 대상 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봉안식은 유가족과 소방청장, 동료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1월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신축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이형석 소방경 등 3인과 올 3월 전북 김제 주택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고 성공일 소방교 등 총 13인의 위패봉안식을 거행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소방관으로서 사명을 다하다 순직한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이들의 헌신이 오래도록 기억되고 헛되지 않도록 소방공무원의 안전과 더불어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충혼탑은 2001년 3월 발생한 서울 홍제동 화재 사고를 계기로 순직소방관의 넋을 기리고자 건립돼 지난해 4월 국가보훈처 현충 시설로 지정됐다. 소방충혼탑에는 이번에 봉안된 13인의 위패를 포함해 총 425위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