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자치구 최초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
구로구, 자치구 최초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7.11.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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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근린공원에 100kW 생산 규모로 연말 완공---구민체육센터 유지전력 활용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30일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범세계적 노력에 동참하고 구로구의 친환경적 이미지 강화를 위해 고척근린공원에 서울시 자치구 처음으로 100kW 생산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설되는 태양광 발전시설은 고척근린공원 운동장 관람석 상단에 예산 10여억원이 투입 설치되며 금년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구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생산되는 연 10만3000kW의 전기를 구로구민체육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고척근린공원 관람석의 지붕역할도 해 비와 햇빛을 가리는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구는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이 세계적인 유가급등 속에서 대체에너지 공급시설이 부족한 우리나라에 친환경적 에너지 공급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연간 45톤의 이산화탄소 배출감소와 800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로구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고척근린공원을 찾는 어린이와 학생, 시민들에게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과 친환경적 대체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소를 이용한 청정에너지 공급은 지난 90년대 초부터 국가에너지 시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94년 기후변화협약 발효 이후 발전시설의 설치가 크게 증가했다. 구로구는 내년에도 구로본동에 위치한 화원종합사회복지관에 5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