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음식물 재활용 일본까지 소문
양천구, 음식물 재활용 일본까지 소문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7.11.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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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HK 방송 한국 음식물류폐기물 재활용 배우기 양천구 모델로 심층취재


양천구(구청장 추재엽)의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에 대해 배출에서부터 수거, 재활용처리, 재활용물의 최종 사용처까지 음식물류폐기물의 모든 과정을 일본 공영방송 NHK에서 심층취재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6일 동안 일본 공영방송인 NHK 뭇타이나이 방송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음식물류폐기물 재활용 배우기를 소재로 촬영했다. 뭇타이나이는 우리말로 아깝다라는 뜻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원칙을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며 환경을 생각하고 재활용의 소중함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일본의 음식물류폐기물은 대부분 소각하거나 디스포저 방식으로 갈아서 하수구에 흘려보내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재활용률이 약 10% 내외에 불과한 형편이다.
그러나 한국은 97%이상이 재활용되고 있어 한국음식물류폐기물의 재활용을 처리상태를 취재 소재로 삼았으며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의 모범사례로 자리잡은 양천구의 재활용 과정을 대상으로 취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천구는 민선3기 초기인 지난 2002년 10월에 전국 최초로 양천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음식물류폐기물 분리수거를 과감하게 실시 음식물류폐기물의 재활용의 효시를 이뤄 청소행정의 혁신을 이뤘다.
이러한 노력으로 양천구가 분리수거체계의 조기정착과 음식물류폐기물 거점수거·수수료 전화요금 부과 등 타자치구보다 한 발 앞서가는 청소행정을 펼쳐 모든 자치단체의 모범사례가 됐다.
NHK 방송국 관계자는 "양천구의 재활용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본국에 확산시켜 10%에 불과한 음식물류폐기물 재활용을 괄목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재엽 구청장은 최종 인터뷰에서 "음식물류폐기물의 재활용은 환경을 생각하고 폐기물을 자원화 한다는 면에서 매우 가치 있는 일이며 청소행정에 적극 협조하는 주민들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밝히고 더불어 "음식물류폐기물의 재활용도 좋지만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의 원천 감량을 위한 노력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