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옮기는 해피콜봉사단 떴다
행복을 옮기는 해피콜봉사단 떴다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7.11.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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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도우미 활동, 어르신을 위한 삼순잔치도 열어
▲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해 매일 안부전화를 드려 말벗이 돼 드리는 것은 물론 어르신들이 위급사항에 처했을 때 연락망을 통한 긴급대처까지 해주는 무료 봉사단체인 양천 해피콜봉사단 있다.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한 도우미가 있다.
매일 안부전화를 드려 말벗이 돼 드리는 것은 물론 어르신들이 위급사항에 처했을 때 연락망을 통한 긴급대처까지 하는 어르신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무료 봉사단체인 양천 해피콜봉사단 있다.
해피콜봉사단(회장 조원선)은 저소득 독거노인들의 외로움을 도와주고 지역사회 공동체 형성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전문상담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 30명이 모여 봉사 단체를 결성 양천구 자원봉사센터에 운영사무실을 마련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50명의 회원으로 늘어나 양천구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해피콜봉사단은 매일 어르신들의 안부전화 뿐만아니라 독거노인 어르신들을 위한 위로행사도 자주 갖고 있다.
지난 30일에는 해피스푼에서 독거어르신 200여분을 모시고 칠순, 팔순, 구순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한 삼순잔치를 벌였다. 삼순잔치는 해피콜봉사단이 올해로 4회째 실시해 온 위로행사로 그간 함께한 어르신만도 약 8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효도 행사이다.
이번 삼순잔치는 손자와 손녀같은 은행정 어린이집 원생들의 귀여운 재롱잔치를 시작으로 고만순 민요단, 가수 김보성 등의 흥겨운 공연들이 펼쳐졌다. 삼순잔치에 참석한 목3동에 거주하는 유차교(85세) 할머니는 "오랜만에 많이 웃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오늘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해피콜봉사단 조원선 회장은 “어렵게 사시는 독거어르신들에게 언제나 어르신들의 딸, 아들이 돼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고 잔치를 열어드리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며 자주 못해주는 아쉬움이 있지만 어르신들의 즐거운 모습을 볼 때면 봉사단 전체가 행복해지는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양천구 해피콜봉사단은 앞으로도 그늘진 곳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때로는 친구처럼, 딸처럼 서로의 부족한 점을 나누고 돌보는 나눔과 상생의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