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립극단 창단 ‘문화구 도약’
강서구립극단 창단 ‘문화구 도약’
  • 시정일보
  • 승인 2004.05.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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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15일 창단기념공연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구립극단을 창단하고 5월14일부터 15일까지 창단공연 작품으로 이 강백 작 ‘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사람 같소?’를 강서구민회관 대강당 무대에 올린다. 강서구립극단은 전문 연극인과 강서 연극 동아리를 통해 배출된 연기자 등 모두 16명을 지난 3월5일 단원으로 위촉 정식 활동을 시작했으며 마침내 구민들에게 창단 공연을 선보이게 됐다.
지난해 4월1일 구립극단 창단 의지를 가지고 연극 동아리반 20여명으로 출발 강도 높은 훈련으로 극단의 꿈을 닦아온 구의 의지가 맺은 결실이다. 구립극단 창단 공연작으로 결정된 ‘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사람 같소’는 작가 이 강백이 1978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작가 자신이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현실을 극복하고자 쓴 희곡이어서 더욱 더 밝고 우화적이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삶의 의지를 잃지 않으면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청년 실업 문제 등으로 어지러운 오늘날 우리네 삶에 작은 샘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