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공무원 '가을걷이' 구슬땀
광진구, 공무원 '가을걷이' 구슬땀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7.11.14 19:13
  • 댓글 0

자매결연지 충북 보은군 일손돕기 나서
충청북도 보은군 삼승면, 수확의 계절이긴 하나 농업인구의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해 근심만 늘어가던 이곳 농가를 돕기 위해 광진구가 발벗고 나섰다.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자매결연지인 삼승면에 일손을 지원해 노동력 해소 및 도ㆍ농간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자 지난 9일 박기호 지역경제과장을 단장으로 직원 40명을 삼승면 농가에 투입했다.
이날 일손돕기에 참여한 직원들은 약 3300㎡(1000평) 면적의 사과밭으로 들어가 사다리를 동원, 사과를 따고 상자에 담는 등 사과따기 작업을 거들었다. 일행은 쌀쌀해진 바람에도 아랑곳 않고 사과따기에 전념했으며, 작업을 마무리 한 후 자신들이 수확한 사과를 구입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1년에 한반 있는 연례행사에 그치지 않고 도ㆍ농간 유대강화 및 우리농산물 애용 분위기 유도를 통해 농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농가에 일손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혀 FTA로 더욱 힘들어진 농가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