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보건소, 병원급 재탄생
관악구보건소, 병원급 재탄생
  • 시정일보
  • 승인 2007.11.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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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진단실, 주민건강정보실 등 신설
관악구 보건소가 지난 12일 관악구 신청사내 새 보건소 건물로 자리를 옮겨 의료서비스를 시작했다.
보건소 건물은 구 본청 건물과 연결되는 신청사로서 규모는 지하2층, 지상6층에 면적은 총 3402㎡이다.
새 보건소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민간병원 수준의 시설과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는 것.
내부 진료실과 복도가 옅은 색 목재로 마감되어 있어 차분하고 안정된 느낌을 주며, 안내 및 접수 데스크는 세련된 느낌으로 신뢰감을 준다. 또 체력진단실과 주민건강정보실 등이 신설되어 눈길을 끈다. 체력진단실은 지상1층 84㎡의 면적에 유연성, 근력, 순발력, 심폐지구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기초체력 측정 장비가 설치돼 있다. 당일 측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고혈압, 당뇨 등이 발견될 시에는 내과로 안내해 혈액검사를 받게 해준다.
주민건강정보실은 지하1층 75㎡면적이며 비만도 자동측정기와 같은 건강관리 시설과 자료들이 비치됐다. 이곳에서는 건강관리 전문가들의 개인별 상담은 물론 소그룹 활동도 하게 되며 올해에는 주2회 시범 운영되며 내년부터는 프로그램을 보강해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새보건소의 진료실은 1층 기초체력진단실, 2층 한방, 내과, 치과, 물리치료실, 영ㆍ유아실, 모성실, 접종실, 3층 임상병리실, 방사선과, 결핵실, 4층 보건교육실, 금연클리닉, 치매관리실 5층 에이즈 상담실, 정신보건 상담실로 배치됐다.
5층에는 방문 주민들과 구청직원들의 동선을 고려해 구 본청 건물과 직접 연결되는 다리를 설치했다.
한편 현 보건소 건물은 내년 5월 예방, 검진, 치료, 재활에 이르는 단계별 서비스를 제공할 430㎡규모의 서울대병원에서 위탁ㆍ운영 치매관리센터가 대신 자리하게 된다.
구관계자는 “일반병원도 세련돼야 손님이 찾아오는 시대”라면서 “새로운 보건소가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진료 서비스에 더욱 내실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