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부동산 종합정보센터 구축
구로구, 부동산 종합정보센터 구축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7.11.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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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민간부문 부동산 정보 총망라한 홈페이지 개설

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부동산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해 내년 1월 오픈을 목표로 부동산 정보 홈페이지 구축작업에 나섰다.
구는 8일 부동산 정보가 범람하고 있지만 공공기관과 민간부문의 정보를 묶어주는 곳이 없어 주민들이 애로를 겪고 있으며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부동산에 관련된 각종 법률과 도시개발정보, 매물정보 등을 담은 인터넷 홈페이지 부동산 종합 정보센터(가칭)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부동산 종합 정보센터에 구청과 등기소 등 각종 공공기관에서 진행되는 부동산 관련 행정절차와 법률 등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고 민간부문의 매물정보도 소개할 예정이다.
공공부문 정보를 위해서는 우선 필지를 중심으로 토지와 건축물의 행정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토지의 지목, 면적, 개별공시지가 등을 알려주고 건축물의 건축물대장 내용과 새주소 등도 설명해 준다. 용도지역, 지구 등 토지이용계획도 게재할 예정이다.
부동산 계약과 등기 등의 절차에 관해서도 설명해 준다. 매매와 임대차 계약서 작성방법을 비롯 각종 부동산관련 세금, 등기신청 절차와 비용 등을 알려주게 된다.
구로구는 일반 주민들이 혼자서도 등기를 신청할 수 있도록 쉽고 체계적으로 자료를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로구의 발전계획, 뉴타운 지정,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 재건축 재개발추진 현황, 향후 부동산 정책 방향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소개한다.
구로구의 관계자는 “개발계획이 수립되지도 않은 곳에 대해 헛된 소문을 퍼뜨려 부동산 가격을 폭등시키고 주민들을 현혹시키는 경우가 있으며 부동산 종합 정보센터를 통해 투명한 개발정보를 제공, 이런 문제점이 사라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실거래가신고나 토지거래허가 등 민원처리절차, 지적측량 신청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민간부문 정보는 주로 매물위주로 구성된다.
일반인들이 서로 매물을 올려 사고팔 수 있는 직거래장터를 마련하고 부동산 전문 민간업체를 통해 시세와 각종 부동산 뉴스 등도 제공한다.
또한 관내중개업자가 직접 매물을 소개하는 중개물건 알선코너를 마련 주민들이 중개업소를 찾아가지 않아도 매물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부동산 거래구조를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발코니 등의 구조변경 절차 및 설치기준 안내, 각종 지도사이트, 부동산 정책 토론방 등의 코너도 마련한다.
구로구는 홈페이지가 구축되면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위주로 정보 주도권 변화를 비롯 체계적 정보제공을 통한 주민혼란 방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통한 구정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급격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구로구는 구청에서 만드는 종합 정보센터가 부동산시장의 현명한 길라잡이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