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노원구의회(의장 김준성)는 지난 11일 제28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김경태ㆍ노연수ㆍ박이강ㆍ김소라ㆍ김기범ㆍ어정화ㆍ조윤도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어정화 의원은 노원구청 6층 리모델링 건을 두고 소통의 ‘부재’를 지적했다.
어 의원에 따르면, 이번 추경 항목에 예산 15억의 ‘소강당 음악감상실 조성’이 있으며, 이 사업은 올해 1월에 시작돼 3월에 5400만원의 설계용역 계약, 공사발주를 위해 9월 추경예산으로 올려진 것이다. 지난 4월 1차 추경을 통해 공식적인 기회가 있었는데 의회에 보고되지 않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며 ‘소통의 부재’라고 지적했다.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을 의회에 보고하거나 이해를 구할 수는 없지만, 이번 건은 동의가 필요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층 소강당은 회의 및 교육용으로 사용되는 업무공간으로 이용율이 매우 높아 ‘음악감상실’ 용도를 추가하면 직원들의 회의나 교육이 다발적으로 발생할 경우, 대안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도 직원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결정이 이뤄져 소통의 부재를 다시 지적했다.
어 의원은 이번 임시회에서 행정재경위원회는 오랜 검토 끝에 음악감상실 조성 예산을 삭감했지만, 해당 부서는 소강당 외부 공간만이라도 리모델링하겠다고 예결위에 8억 예산을 청구했다며, 과연 이 건이 추경에 올릴 만큼 시급한 사안인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어 의원은 안전을 위한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11월 본예산에서 충분히 다뤄도 될 일이라고 부연 설명한 후, ‘구정’에 있어서 충분한 소통과 공정한 균형을 이룬 소통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