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플랫폼정부위, 출범 1주년 '정부 정보화사업의 주춧돌'
디지털플랫폼정부위, 출범 1주년 '정부 정보화사업의 주춧돌'
  • 양대규
  • 승인 2023.09.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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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와 '디플위 원칙에 맞는 부처 정보화 사업 기획' 의견모아
내년 예산 올해보다 2배 이상 편성
지난 5월 주택청약신청 토스에 개방, 6월에는 SRT 예매 민간 앱에서 가능
지난 4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 중인 고진 위원장
지난 4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 중인 고진 위원장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디지털플랫폼위원회(위원장 고진, 이하 디플위)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주요사업 추진 성과 및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모든 정부 부처의 정보화사업이 디지털플랫폼정부 원칙에 맞게 기획ㆍ집행될 수 있도록 실행력을 확보했다.

올해 주요 성과로는 의료기관과 보험사 간 데이터를 직접 연계함으로써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에 나섰다. 해당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이 지난 6월1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통과된 상황이다.

또한 지난 6월 관세청이 금융기관 등에 수출기업 무역금융 신청서를 전자적으로 제출토록 함으로써 무역금융서비스의 편의를 높였다.

지난 5월에는 부동산원, LH공사 등에 산재된 주택청약정보를 토스와 같은 민간 앱에서 통합 맞춤형 안내가 가능하고 청약 신청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6월엔 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등이 민간 앱에서 실행가능해지면서 추후 자연휴양림 예약 및 문화누리카드 발급ㆍ이용 예약도 연내 민간 앱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앞으로 디플위는 오는 11월까지 데이터 기반 혁신 서비스 발굴에 기여할 데이터레이크와 혁신적 공공서비스를 개발·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구현할 계획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최상위 플랫폼인 ‘DPG 허브’는 금년 중 상세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구축에 나선다.

조직 개편으로는 기획·발굴 중심의 6개 분과위 체제를 임무 중심의 17개 TF 체제로 전면 전환하여, 관계부처와 함께 본격적인 성과창출을 추진한다. 17개 TF에서 논의된 이행과제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민간위원, 담당부처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해결책을 찾아갈 계획이다.

한편, 디지털플랫폼정부도 전국으로 확산 중이다. 지난 6월 대전시와 MOU를 체결했으며 9월에는 강원도 및 세종시와 협력을 체결함으로써 DPG 혁신역량을 지역에 확산 중이다.

디플위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두 배 이상 예산이 증액된 9,262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가운데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DPG엑스포 등을 오는 11월에 개최해 국민들이 변화하는 디지털 정부의 정책을 체감하고 최첨단 행정 서비스의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세계정부회의에서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정책 성과도 소개할 예정인 가운데 지속적으로 주요 디지털 정부 선진국들과의 교류도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