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대치동 그랑프리엔 상가 '입체형 간판' 교체
강남구, 대치동 그랑프리엔 상가 '입체형 간판' 교체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7.11.2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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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불법간판으로 외관이 지저분한 대치동 그랑프리엔 상가를 간판 시범상가로 선정하고 11월말까지 총 40여개의 입체형 가로간판을 설치. 압구정 현대상가에 이어 크고 현란한 가로간판 133과 창문썬팅 32개 등 165개의 불법간판을 철거, 상가주와 협의해 간판크기, 위치, 1업소 1개 간판 등의 규제사항을 마련한다.
구는 이를 위해 디자인ㆍ미술ㆍ색채분야 전문가 25명을 중심으로 ‘시범가로옥외광고물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디자인은 현직 디자인 전공교수에게 의뢰, 제작업체는 상가측에서 자율적으로 선정하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대치동 그랑프리엔 간판개선 사업은 쾌적하고 아름다운 아파트 주변 경관을 조성하기 위한 표본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강남구의 옥외광고물 시범가로 사업을 통해 지역 특성이 반영되고 차별화된 새로운 간판문화 창조”를 기대했다.
그밖에 구는 남부순환로 도곡역과 대치역 사이에 있는 여천씨티상가와 탑상가 간판도 12월말까지 아름다운 도시경관 창출을 위해 교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