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건대역 현장민원실 '쾌적하게'
광진구, 건대역 현장민원실 '쾌적하게'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7.11.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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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년 개소 노후시설 환경 개선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딱딱한 관공서의 이미지를 벗고 고객중심ㆍ고객감동ㆍ고객편의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민원실 환경개선을 실시했다.

건대역(지하철 2·7호선 환승구간)에 위치한 건대현장민원실은 1999년 8월 개소이래 하루 평균 300명의 내방민원인이 찾는 민원실로 이용 민원인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노후된 현장민원실의 환경개선이 불가피했다.

이에 구는 민원실을 고구려 관련 테마를 중심으로 탈바꿈하고 민원인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편안하고 안락한 만남의 장소로 조성하고자 민원실 외부에 고구려 관련 문양을 설치해 내방 민원인과 지하철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아차산의 정기와 고구려의 혼을 이어받은 광진구민의 긍지를 고취시켰다.

또 노후된 안내판 등을 알아보기 쉽도록 교체했고, 민원대를 민원인 눈높이로 재설치, 민원인 인터넷방과 민원실내에 간단한 팩스, 복사 서비스를 제공해 사이버 민원실 공간을 구성했다.

그밖에 민원실 직원의 자체역량 강화를 위해 주1회 직원 스스로 고객맞이 친절 서비스 다짐 대회를 개최하는 등 고객중심의 민원서비스를 전개해 친절마인드를 생활화하고, 고객감동으로 다시 찾고 싶은 민원실 만들기에 앞장서 민원서비스 향상 추진은 물론 적극적인 구정 홍보로 ‘찾아가는 현장민원’의 내실화를 이루고자 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민원실 내ㆍ외부의 환경이 매우 깨끗하여 편안하고 아늑한 휴게실 같다 △지하철 환승구간 통로 주변이 색다르다 △고구려 관련 벽화 설치로 아주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고구려의 역사성이 광진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등의 의견과 관심을 표현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민원실 환경개선에 대해 “현장민원실의 지속적인 각종 부가서비스 발굴을 추진하고 바쁜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서 2008년도에는 무인민원발급기를 신규로 설치할 예정으로 있으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며 “작은 변화로부터 구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민원실이 스스로 만들어 ‘구민만족 행복광진’, 더 나아가 ‘창의 구정’을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