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교육 수료식
도봉구,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교육 수료식
  • 시정일보
  • 승인 2007.11.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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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돌봉 부구청장 16명에게 수료증 전달…12월14일 한지공예체험 시간 마련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어 초급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마쳤다.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지난 8월29일 개설한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육 3개월 초급과정의 첫 수료생을 11월말 배출하고 지난 23일 수료식을 마쳤다.
이날 수료식에서 박돌봉 도봉구 부구청장은 베트남을 비롯해 8개국 16명의 수료자에게 일일이 수료증을 전달하면서 집안일, 육아문제로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성실히 교육을 이수한 수료자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줬다.
결혼 이민자가 초기에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아무래도 의사소통, 그래서 기초 언어교육은 가장 큰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원활한 의사소통은 한국생활의 적응력을 높여주고 지역사회에 동화될 수 있는 근본 바탕이기 때문.
이날 수료식에서 교육생들은 한국생활에 꼭 필요한 한국어 교육은 물론 한국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친구도 사귈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교육 기회를 마련해준 구청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도봉구는 결혼이민자 교육생들의 호응에 힘입어 오는 12월14일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지공예체험 시간을 마련키로 하고 내년 1월부터는 한국어 교육 초ㆍ중급 과정을 동시에 운영키로 했다.
조휘영 가정복지과장은 “도봉구건강가정지원센터도 결혼 이민자 가족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함은 물론 이분들이 각종 어려움을 상담을 통해 도움을 주는 방안을 찾아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