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디지털교육과 학교시설 개방 확대 모색
어르신 디지털교육과 학교시설 개방 확대 모색
  • 신일영
  • 승인 2023.11.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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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회 최미경 의원 자유발언
강북구의회 최미경 의원
강북구의회 최미경 의원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강북구의회(의장 최치효)는 지난 제26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곽인혜ㆍ정초립ㆍ노윤상ㆍ최미경 의원이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최미경 의원은 어르신들의 디지털교육과 주민들의 여가 활동을 증진을 위한 학교 개방지원 필요성을 주제로 자유발언을 했다.

최 의원은 디지털 기술은 현대 사회의 일상생활에서 뗄 수 없는 존재가 된 반면, 고령층에게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디지털 기술의 활용은 어르신들에게도 마찬가지로 꼭 필요한 것이며 그들을 위한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에서 지난 9월, 장·노년 중심 디지털 전용 교육·여가 공간인 '디지털동행플라자' 조성에 나섰고, 2025년까지 권역별 1개소 이상씩 총 6개소 이상의 거점형 공간을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노인 인구가 많은 강북구는 어르신들의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을 더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동북권을 대표하여 시설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곳을 발굴하고 시설 조성을 위한 조치도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평소에도 많은 어르신들이 바둑을 두거나 산책을 하는 솔밭근린공원의 관리사무실을 재설계하여 새롭게 구성해 시설 조성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디지털교육에 이어 주민들이 건강한 체육·문화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교시설 개방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을 당부했다.

최 의원은 생활체육 수요 증가로 학교시설에 대한 개방 요구가 높아지지만, 안전사고 등 또 다른 문제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어, 학교에서 개방을 꺼리는 경우가 있다며, 학교에 외부 관리자가 없는 늦은 저녁시간이나 주말에 시설을 이용할 경우 관리할 수 있도록 구에서 CCTV 설치 및 인력 배치, 공공요금 등의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는 학교시설 개방에 대한 지원은 공공요금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학교는 물론 체육 활동 장소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주민 고충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집행부에서 학교 체육 시설 개방을 적극 유도하는 방안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