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아차산 고구려역사공원조성추진회 설립
광진구, 아차산 고구려역사공원조성추진회 설립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7.12.03 11:52
  • 댓글 0

29일, 광진문화원에서 열려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11월29일 광진문화원에서 (사)아차산고구려역사공원조성추진회(이하 공원조성추진회) ‘발기인 창립총회’를 갖고 고구려 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뜻있는 광진구 지역인사들과 문화계, 경제계, 학계, 언론계 인사들이 주축이 돼 지난 9월30일 아차산고구려역사공원 조성사업 추진위원회를 결성, 수차례 공원조성추진회 발기인 회의를 거쳐 사단법인을 설립하게 된 것.

공원조성추진회는 고구려 역사ㆍ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아차산 고구려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범 국민적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로 고구려역사문화 보존ㆍ진흥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며, 아차산 고구려박물관 건립 및 역사박물관 조성사업 지원, 고구려 유적ㆍ유물의 정비 보존 및 수집ㆍ복제 사업의 지원, 고구려 역사·문화의 실체와 아차산 고구려유적의 국내외 홍보, 이를 위한 연구사업, 문화사업, 교육사업, 재정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창립총회에는 이성전 광진문화원장을 비롯 신형식 상명대 석좌교수, 이장열 서울시 문화재 위원회 위원, 변명식 (사)중소기업혁신전략원장 등 문화계, 상공계, 학계, 언론계 등 지역주요 인사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그간의 경과보고, 정관심사 및 의결· 승인, 회장 및 임원을 선출했으며 추진회 공동대표이사로 박도현 상공회장, 이성전 문화원장, 최종필 세종대학원장, 신형식 상명대학 석좌교수가 선출됐고 박도현 상공회장이 추진회장으로 선출됐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아차산고구려역사공원은 단순한 지역사회의 문화시설로서만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미래를 꿈꾸는 국민 모두의 것이며, 오늘의 발기인 총회는 고구려를 부활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우리 국민 모두의 열망을 담는 일로서 앞으로 광진구도 고구려역사공원건립을 위해 더욱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면서 “아차산고구려박물관 및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고구려를 기억하고 외국인들과 고구려사가 서울의 역사, 대한민국의 역사임을 알게 하여 작게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하고 크게는 미래 한국인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4기 광진구가 문화의 차별성을 위해 심혈을 쏟고 있는 분야는 ‘고구려’로 고구려의 기상과 혼이 담긴 도시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고구려 역사 지키기! 아차산고구려역사공원조성 프로젝트’를 추진, 단순한 과거역사의 재현이 아니라 우리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토를 가지고 동북아시아를 호령한 고구려의 힘찬 기상을 오늘에 되살리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