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크리스마스 프랑스 전통장터'
서초구,'크리스마스 프랑스 전통장터'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7.12.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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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ADFE(재외 프랑스인 협회)와 함께 오는 8일 반포4동 청룡공원에서 이웃돕기 성금마련을 위한 크리스마스 프랑스 전통 장터를 개최한다. 이는 한ㆍ불 주민간 친선을 도모하고,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불우이웃을 돕고자 마련된 자리다.

4회를 맞이한 이번 장터는 서울프랑스학교 띠에리 띠으망 교장을 비롯 주한 프랑스인과 지역주민 600여명이 참여했으며, 반포4동 거주 프랑스인들이 직접 만든 치즈, 훈제 연어요리, 거위간요리(푸아그라), 즉석에서 데워먹는 포도주 등 전통 프랑스요리를 선보인다. 이날 또 크리스마스트리도 직접 만들고 산타클로스 및 사슴 복장을 한 프랑스인들이 행사를 홍보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다.

이번 장터에서 얻어진 수익금은 지역 독거노인 및 저소득 노인을 위한 경로잔치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서초구 반포4동 프랑스마을은 용산구 한남동에 있던 서울프랑스학교가 1985년 반포4동으로 옮겨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프랑스인 집단거주지로 현재 주한프랑스대사관 직원, 프랑스 기업 직원 등 약 45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또 재외프랑스인협회(ADFE) 회원들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관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이색 경로잔치를 개최해 왔으며 올 3월에는 어르신 30여명을 초청하여 ‘르빠 드 라미티에(우정의 식사)’를 대접하고, 프랑스인들과 함께 한강유람선 관광을 하는 등 정겨운 시간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