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에서의 응급처치(3) 퍼터
필드에서의 응급처치(3) 퍼터
  • 시정일보
  • 승인 2007.12.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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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영의 골프교실(37)
▲ 실전 골프에서 퍼팅은 그림과 손목스냅이 가장 중요하다
예전에 만들어진 골프장은 통상 홀 당 두 개의 그린이 있었다. A그린은 비교적 커 주 그린으로 사용하고 B그린은 비교적 작아 A그린의 대체용으로 사용했다. 그런데 1990년 이후 신규 골프장이 늘어나고 잔디 양성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하나의 그린만 사용하는 골프장이 늘어나는 추세다.
평균 그린의 크기는 300평 정도인데 한쪽 가장자리에서 다른 쪽 가장자리까지의 길이가 30m 이상 나오기 때문에 3퍼트나 4퍼트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특히 여성 골퍼나 초보 골퍼의 경우 대개 퍼트 거리가 형편없이 짧거나 어이없이 멀리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라운드 경험이 적은 탓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그립을 적절히 변화시키는 요령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힘이 부족한 초보 여성 골퍼나 항상 롱 퍼트 거리가 짧은 골퍼들은 굳이 정상적인 그립을 취할 필요가 없다. 즉, 오른손과 왼손을 겹쳐 잡지 말고 왼손과 오른손을 약간 벌려 잡는 것이 거리를 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왼손은 원래대로 잡고 오른손은 왼손에서 1~2cm정도 아래쪽에 위치시킨다.
그런 다음 손목을 약간 사용하면 거리를 내는 데 효과적이다. 반대로 거리가 지나치게 많이 나는 골퍼들은 어드레스 자세에서 그립을 강하게 잡고 손목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퍼터 한가운데가 아닌 약간 안쪽이나 바깥쪽을 이용해 볼을 때리면 볼이 절대 멀리 가지 않을 것이다.
김중영/ 서울스포츠대학원 대학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