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역 주변 70미터 고층빌딩 들어선다
봉천역 주변 70미터 고층빌딩 들어선다
  • 시정일보
  • 승인 2007.12.14 09:29
  • 댓글 0

지구단위계획 서울시도시건축공동위원회 통과
관악구가 지형의 역동적인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봉천역을 중심축으로 하는 장기발전계획인 지구단위계획을 내 놓으며 서울의 서남권 경제 중심지로 부상하고자 야심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관악구(구청장 김효겸)가 봉천역 주변 일대 7만 5000제곱미터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봉천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을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봉천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의 특징은 봉천역 주변 일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11개 블록으로 나눠 구역별로 개발하는 콘셉트라는 데 있다.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봉천역 주변을 신림역과 서울대입구역의 양핵 집중형 중심지로 개발한다는 복안인데 이에 제3종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조정(Up-Zoning)하고 건축 용적률과 높이제한을 크게 완화시켜 용적률 최고 400%, 높이 최고 70m 건축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특별계획구역에 따르면 블록별로 설정된 콘셉트에 의해 해당지역을 주거 및 상업시설, 컨벤션센터 및 호텔, 상업 및 업무시설, 교육 및 연구시설, 주거지 정비사업 등으로 개발하게 된다.
주거 및 상업시설은 2개 블록으로 학원, 관광호텔, 관람집회시설, 전시시설. 판매시설, 주거복합시설이 가능하게 하여 업무시설 및 판매시설을 권장한다. 컨벤션센터 및 호텔 블록은 국제회의 및 학습발표가 가능한 회의시설, 숙박시설 설치가 허용되며 관광호텔과 관람집회시설, 전시시설, 판매시설을 유치 권장하고 있다. 또한 학원 및 연구시설 블록은 대단위 학원벨트 및 로스쿨 전문 학원을 유치하여 신림동 고시촌의 명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효겸 구청장은 “이번 봉천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이 완성됨에 따라 신림역과 서울대입구역과 이어지는 역세권 개발이 가능해 짐으로써 봉천역 주변에 호텔, 컨벤션센터, 로스쿨 전문학원들과 함께 서울 서남권의 경제 중심지로써, 관악의 랜드마크로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