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저출생' 청년의 생각을 듣다
서울시의회, '저출생' 청년의 생각을 듣다
  • 문명혜
  • 승인 2024.02.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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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ㆍ인구절벽대응 특별위원회, ‘결혼과 출산, 청년 솔직 토크쇼’ 기획
서울시의회 저출생ㆍ인구절벽대응 특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저출생, 청년의 생각을 듣다! 청년 솔직 토크쇼’에서 김현기 의장(앞줄 좌측 두 번째), 박춘선 특위 위원장(앞줄 좌측 첫 번째),  이효원 의원(앞줄 우측 두번째), 박유진 의원(앞줄 우측 첫 번째)이 서울시의회 제4기 대학생 인턴십 참여 학생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저출생ㆍ인구절벽대응 특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저출생, 청년의 생각을 듣다! 청년 솔직 토크쇼’에서 김현기 의장(앞줄 좌측 두 번째), 박춘선 특위 위원장(앞줄 좌측 첫 번째), 이효원 의원(앞줄 우측 두번째), 박유진 의원(앞줄 우측 첫 번째)이 서울시의회 제4기 대학생 인턴십 참여 학생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가 금년들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김현기 의장(국민의힘ㆍ강남3)이 공공주택 공급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서울형 저출생 극복모델’을 발표한데 이어 2월 들어선 서울시의회 저출생ㆍ인구절벽대응 특별위원회 박춘선 위원장(국민의힘ㆍ강동3)이 청년들과 결혼ㆍ출산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위한 토크쇼를 기획한 것.

‘저출생, 청년의 생각을 듣다! 청년 솔직 토크쇼’엔 김현기 의장, 박춘선 특위 위원장,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국민의힘ㆍ강서2), 이효원 의원(국민의힘ㆍ비례대표), 박유진 의원(더민주당ㆍ은평3)과 서울시의회 제4기 대학생 인턴십 참여 학생 15명이 함께해 진지한 토론을 펼쳤다.

토크쇼에서 청년들은 일시적인 현금성 지원보다는 마음 놓고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집 문제도 중요하지만 안정된 고용과 출산, 양육시 지원받을 수 있는 양질의 근로환경 구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저출생 문제 인식도에서 청년 학생 모두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한다고 답해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출산 의지를 묻는 질문에선 ‘원한다(60.0%)’, ‘원하지 않는다(40.0%)로 나타났다.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질문에선 ‘현금성 지원(26.7%)’, ‘인프라 구축(73.3%)’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주요 정책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지하지 못한다고 답해 정책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청년학생들은 또 ‘저출생’하면 무엇이 떠오르는지 묻는 질문에선 △심각하다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다 △예정돼 있던 일이다 △낳고 싶으나 엄두가 안남 △아이에게 투자할 시간과 여유가 없음 등 키워드로 답했다.

‘결혼 의지’에 대한 질문에선 △돈이 많이 든다 △결혼은 하고 싶은데 결혼까지 드는 비용이 비싸 결혼은 미지수다 △안해도 될 것 같다는 등 키워드로 답했다.

‘파트너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느낌을 묻자 △돈 걱정 △아기가 아기 어떻게 낳아 △집은 어떻게 하지 △휴직 못하는데 △전세 대출 못받았는데 등 현실적 고민을 털어놨다.

서울시와 정부의 저출생 정책에 대해선 △홍보 부족 △원인이 왜 청년세대에만 있다고 생각하나 △밑빠진 독에 물 △기업문화부터 개선해야 함 △과도한 현금성 지원 △정부는 본질을 모른다 등 피부에 와닿지 않는 정책을 꼬집었다.

토크쇼를 기획한 박춘선 위원장은 “대학 졸업을 앞둔 청년들과의 대화를 통해 현실적인 고민을 들을 수 있었다”면서 “다음 단계로 사회 초년생인 청년들, 나아가 사회 경력을 쌓은 청년들과 대화의 장을 확대해 더 꼼꼼히 청년세대의 고민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의 가짓수, 예산액으로 평가되는 저출생 정책이 아닌 청년들의 현실 고민과 맞닿아 있는 부분에서의 정책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