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올해 ‘서울 비전 2030 펀드’ 조성 시작
市, 올해 ‘서울 비전 2030 펀드’ 조성 시작
  • 문명혜
  • 승인 2024.04.11 11:50
  • 댓글 0

2023년~2026년 4년간 총 5조 조성…첨단제조, 바이오, 창조산업 집중 투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올해 ‘서울 비전(Visioin) 2030 펀드’ 조성을 시작한다.

‘서울 비전(Visioin) 2030 펀드’는 2023년~2026년 4년간 총 5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미래 전략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 출자액과 정부 모태펀드, 민간 투자금을 연계해 조성한다.

첫 해인 2023년에 1조 3000억원을 조성해 투자를 진행 중이고, 올해도 1조175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양적완화 축소와 금융시장내 고금리 기조로 3년 연속 벤처펀드 결성 금액과 신규 투자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투자 냉각기 속에서도 혁신 창업생태계가 위축되지 않도록 서울시가 나선 것이다.

올해는 K-컬처의 전 세계 확산과 유관산업 성장에 따른 지식재산의 중요성 증대, 첨단제조 분야 경쟁 심화, 챗 GPT 등 고도화된 인공지능 출연에 대응하기 위해 생태계 강화가 필요한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자금 투입을 집중할 계획이다.

6대 분야는 △디지털대전환 펀드 △바이오 펀드 △첨단제조 펀드 △창조산업 펀드 △첫걸음동행 펀드 △스케일업 펀드다.

‘디지털대전환 펀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지원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바이오 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 기업 지원을 통해 바이오분야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바이오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첨단제조 펀드’는 제조공정 혁신 또는 혁신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생산 기업을 지원하고, 제조관련 솔루션 제공, 지식재산권 판매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제조업의 고도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견인한다.

‘창조산업 펀드’는 콘텐츠 산업을 기반으로 지식기반 산업의 종합적인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지식재산의 생산, 유통, 활용, 기반 기술 개발 등 창조산업 전 가치사슬에 걸친 유망 기업에 투자한다.

‘첫걸음동행 펀드’는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기업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시장 안착 지원, 창업 경험이 있는 재창업 기업 지원을 통한 사업 성공률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시는 지속되는 고금리ㆍ고물가ㆍ고환율 등 3고 위기로 위축된 벤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의 데스밸리(죽음의 계곡, 자금 위기 상태) 극복과 성장을 적기에 지원하기 위해 올해는 예년 보다 조기에 출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서울 비전(Visioin) 2030 펀드’ 조성에 대한 통합 출자 공고부터 운용사 선정까지 상반기 중 마무리해 기업에 신속한 자금 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 서울 비전 2030 펀드 조성 방향은 벤처 투자 시장의 빠른 회복을 촉진하고 미래산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데 방점을 뒀다”면서 “유망 스타트업이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인공지능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 비전 2030 펀드’가 미래첨단 산업 성장의 마중물이자,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기업을 키워내는 재원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