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종합청사, 친환경건축물 인증 받아
관악구종합청사, 친환경건축물 인증 받아
  • 시정일보
  • 승인 2007.12.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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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물 최초, 한국에너지기술원에서 인증
관악구(구청장 김효겸)종합청사는 지난 11월30일 한국에너지기술원으로부터 우수등급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받았다. 공공건물로서는 최초의 친환경건축물 인증이며, 건설교통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정한 친환경건축물 인증기준 에 따른 심사를 거친 것이다.
심사는 토지이용 및 교통, 에너지자원 및 환경부하, 생태환경, 실내환경 등을 주제로 평가했는데 관악구는 76.958점으로 얻어 우수등급 기준점수인 65점을 크게 웃돌았다.
관악구가 자랑하는 친환경시설은 더블스킨 글래스, 자연채광, 빗물재활용 등 3가지다.
더블스킨 글래스는 종합청사 외벽을 둘러싼 유리창을 말하는데 이 유리는 Low-E 칼라 복층 에너지절약형유리기 때문에 단열성이 우수하고 냉ㆍ난방의 효율이 뛰어나다.
자연채광도 마찬가지로 전면 유리로 되어있기 때문에 청사 복도나 사무실에서 조명을 모두 켜지 않아도 업무가 가능해 에너지 절감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어 현재 각 부서에서는 형광등을 2개당 1개꼴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다.
또 땅 밑의 열을 이용한 지열시스템과 화장실 오수를 빗물로 처리하는 빗물처리 시스템은 관악구 종합청사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친환경 시스템이다.
구관계자는 “이번 관악구 종합청사의 친환경건축물 인증은 청사가 관악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의 자격을 충분히 지닌 것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선진국처럼 행정기관의 종합청사를 청소년들을 위한 친환경교육공간으로 활용한다면 더욱 명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관악구종합청사는 현재 주민들의 다양한 복지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심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