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그라운드에 대해 <1>
티 그라운드에 대해 <1>
  • 시정일보
  • 승인 2007.12.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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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영의 골프교실(39)
◇ 실수로 타순을 바꿔 쳤을 때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그만 순서를 착각하고 다음 타자보다 먼저 티 샷을 치고 말았다. 다시 쳐야 할까?
플레이어 중 어떤 한 사람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고의로 타순을 바꾼 것이 아닌 한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플레이의 순서를 잘못해도 그에 대한 페널티는 없다. 이익을 준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바람의 영향, 퍼팅 그린까지의 거리, 그린에서의 속도, 휘는 정도 등을 특정 플레이어에게 알려 주고 그 플레이어의 플레이에 도움이 되게 하려는 행위를 가리킨다. 이런 목적을 위해 고의로 플레이의 순서를 바꾼 경우에는 거기에 관계된 플레이어 모두 실격이 된다. 실수로 타순을 바꾼 경우에는 정중하게 사과하면 되지만 당황한 나머지 다시 친다면 스트로크와 거리의 벌점을 받는 중에 인 플레이(In Play)볼이 되고 처음 볼은 분실 볼로 간주된다. 따라서 그 다음은 제4타가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매치 플레이에서는 상대방이 플레이해야 할 때 잘못 플레이한 경우 상대방은 즉시 그 플레이어에게 재타구를 요구할 있고 플레이어는 요구를 받으면 벌점 없이 재타구해야 한다.

◇구역 밖에서의 티 업(Tee Up)
티 그라운드 구역 밖에서 티 업해서 타구했더니 그 볼이 왼쪽으로 밀려 OB볼이 됐다. 어떻게 해야 할까?
티 그라운드는 이제부터 플레이하려는 홀의 출발장소다. 그 구역을 두 개의 마커 앞면을 연결하는 1번과 각 티 마커의 바깥쪽 측면의 속 길이 2클럽 랭스선의 일변으로 이뤄져 있다. 볼 전체가 그 구역 밖에 있을 때는 티 그라운드 밖에 있는 볼이 된다.
스트로크 플레이의 경우에는 티 그라운드의 구역 밖에서 티 업해 치면 2타의 페널티를 받고 다시 티 구역 안에서 플레이를 시작해야 한다. 다만 티 구역 밖에서 플레이한 스트로크 수는 스코어로 계산하지 않고 플레이어가 다음 티에서 스트로크를 하기 전이나 라운드의 최종 홀에서는 그 퍼팅 그린을 떠나기 전에 잘못을 정정하지 않으면 실격이 된다. 어쨌든 스트로크 플레이의 경우, 앞에서처럼 티 구역 밖에서 친 볼이 OB가 됐을 때는 구역 외 플레이의 2벌타와 OB의 스트로크 수 1회, 벌점 1타로 합계 4타가 되지는 않는다. 매치 플레이와는 달리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티 구역 밖에서 플레이한 볼은 인 플레이의 볼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 재타구는 제3타구가 된다.
매치 플레이인 경우 티 그라운드 밖에서 쳤을 때의 조치는 타순을 잘못 안 경우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