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시장로터리 ‘지하개발’
영등포시장로터리 ‘지하개발’
  • 시정일보
  • 승인 2004.05.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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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역앞 지하상가 연결 ‘유통메카’ 부활

영등포구는 영등포동 3가에서 6가 일대인 영등포역과 영등포시장 주위 지역이 롯데백화점을 비롯 신세계백화점, 경방필백화점과 같은 대형 유통업체가 자리하고 있으며 영등포역 앞 지하상가와 재래시장인 중앙시장 그리고 일대 상업지역까지 이곳은 영등포유통산업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곳은 상업 발전적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관상의 불균형적 발전으로 지역경제의 침체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도시전문가들은 80년대에서 90년대초반까지 영등포역앞의 번화한 상권을 형성하던 이 지역 상권침체의 주요인으로 1977년을 전후하여 생긴 영등포시장 지하상가와 1983년에 건설된 영등포역 앞 지하상가의 단절을 꼽고 있다.
이에 영등포구는 이 일대 도시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단절된 지하공간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판단 하에 두 곳의 지하상가를 관통하는 지하공간을 개발키로 했다.
우선 구는 지난 3월 한달여동안 지역주민을 비롯 상인,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87.5%가 개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상인 뿐 아니라 지역민과 이용객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발을 희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 밖에 현 지하상가의 문제점과 개발시 희망 시설 및 업종개발에 따른 문제점, 주변상권과의 연계성 등 주요 의견을 수렴했다.
구가 실시한 이번 주민여론조사를 분석 종합하면 지역이 요구하는 생활·휴식시설 공급을 비롯 기존 지하도와 연계체계 개선으로 도시기능 확대, 민간자본 유치로 지방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민간의 창의와 효율적인 경영기법 접목, 역세권과 연계개발로 이용객 및 지역주민 대상의 ONE-STOP쇼핑 및 서비스 제공 등 효율적 개발을 위한 방향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