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마음은 주민이 더 잘알죠
민원인 마음은 주민이 더 잘알죠
  • 시정일보
  • 승인 2008.01.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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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민원안내도우미제’로 주민이 직접 민원인 안내
▲ 관악구 일일민원안내도우미가 내방 민원인의 민원신청서작성을 돕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김효겸)가 구청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민원인을 맞는 민원안내 도우미제를 지난 7일부터 연중 실시키로 했다.
수십 개 부서와 수 백개 팀이 있는 구청에서 일반인들이 자신이 원하는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부서를 정확히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행정용어에 익숙한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일반적인 생활용어로 민원을 접수하려는 민원인들의 말뜻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때가 있다. 때문에 일반주민이 민원안내를 해준다면 내방 민원인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와 같은 제도를 도입하게 된 것.
구 관계자는 “지난해 시험적으로 제도를 시행한 결과 안내를 받은 민원인도 안내를 하는 주민도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올해에는 아르바이트 대학생부터 시작해 각동에서 추천받은 주민들로 도우미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민원안내도우미들은 1층 민원실에서 오전과 오후 교대로 2시간씩 근무하게 되며 1층 일반적인 민원부서 안내는 물론, 각종 민원신청서 작성을 보조하고 노약자 및 거동이 불편한 민원인도 돕게 된다.
구는 도우미들을 현장투입하기에 앞서 일정 교육을 실시해 주민들의 구정 이해도 및 참여도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