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그라운드에대해<4>
티 그라운드에대해<4>
  • 시정일보
  • 승인 2008.01.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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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치는 바람에 볼이 티 마크에 붙고 말았다>
롱 홀에서 힘껏 드라이브하려다가 그만 힘이 너무 들어간 나머지 헛치고 말았다. 때문에 풍압을 받아 티 페그에서 떨어진 볼이 굴러 티 마크에 붙었다. 이럴때는 어떻게 쳐야할까?
티 마크는 티 그라운드의 범위를 결정하는 표지이므로 플레이어가 함부로 다른 위치로 옮길 수 없다. 따라서 티 그라운드로부터 잠정구를 포함하는 그 어떤 볼이든 최초의 스트로트를 할 때는 그 티 마크가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이 된다.
그러나 제1타를 헛쳐서 볼이 티 마크에 접촉되었을 때는 티 마크를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로 간주, 그것을 움직인 뒤 제2타를 플레이할 수 있다. 티 마크는 팀 전원이 티 샷을 끝내기까지는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이지만 전원이 티 샷을 끝낸 뒤에는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이 된다.
<잠정구를 치는 시기>
우선, 잠정구의 플레이가 허용되는 경우는 다음의 상황에 한정된다.
워터 해저드 이외에서 볼이 분실 또는 아웃 오브 바운드 됐다고 생각되는 경우. 단, 객관적 또는 경험적으로 보아 볼이그런 상황에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지는 경우가 아니면 잠정구를 플레이할 권리가 없다.
잠정구 제도의 목적은 플레이 진행상 예측되는 시간의 낭비를 없애는 데 있다. 그런 전제가 성립돼야 비로서 잠정구를 플레이하게 되며, 이는 다음 두 가지 조건에 따라야 한다. 첫째, 플레이어는 잠정구를 플레이하겠다는 의사를 상대방에게 분명히 알려야 한다. 둘째, 플레이어가 처음 볼을 찾기 위해 그 방향으로 떠나기 전에 잠정구의 플레이를 결정해야 한다.
김중영/서울스포츠대학원대학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