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최근 주민통행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본동지역에 다양한 시설물이 설치된 도로를 개설했다.
개설된 도로는 서울시시설관리공단에 위탁감독 시행한 것으로써 본동지역의 숙원사업인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폭 12m, 연장길이 220m 규모로 지난 2005년 12월 말부터 시작해 지난 해 말까지 약 2년간 총 32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이번 공사는 도로 중간에 38m의 교량과 지하차도 33m를 설치,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의 안전한 통행로를 확보했다. 지하차도를 지나 종점부인 상도1동 매봉 길까지는 주택가 소음방지를 위한 방음시설도 설치되어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었다.
또한, 이번 공사에는 도로와 연결된 산책로 2개소를 자연친화적인 점토포장으로 정비했으며, 지하차도 상부를 성토하여 나무식재 및 체육시설을 설치함으로써 동ㆍ식물의 생태통로를 확보했다.
도로는 탄성력 있는 재질로 포장한 한편 신설도로 전 구간에 안전 펜스를 설치해 어린이 등의 교통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동작구 관계자는 “그 동안 지역적인 여건으로 인해 본동 주민들이 많은 교통난을 겪어왔는데 이번 도로개설로 일부나마 불편을 해소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