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협 종로 부구청장…일 잘하는 원만한 성격
최종협 종로 부구청장…일 잘하는 원만한 성격
  • 시정일보
  • 승인 2004.05.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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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이사관 승진과 동시에 대한민국 1번지 종로구의 넘버2로 부임한 최종협(55세) 부구청장은 ‘원만한’ 성격으로 특징 지워진다. 주위 사람들은 이런 그를 ‘사람 괜찮다’는 말로 대신한다.
최종협 부구청장은 또 승진되자마자 곧바로 핵심보직을 맡는다는 독특한 이력을 보인다. 이번 종로구 부구청장 임용에 앞서 지난 1998년 9월에는 서기관으로 승진된 후 고참 서기관이 통상 맡는 행정관리국장에 바로 앉았다. 당시 장정식 구청장이 그의 업무능력을 염두에 뒀다는 후일담이다.
최종협 부구청장은 산을 좋아하는 심성고운 사람이다. 뿐만 아니라 ‘물러날 때’를 아는 사람이다. 강북구 근무시절 서울시에서 사업예산을 많이 따온 그였지만 인사와 관련, 자신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자 ‘떠날 때가 됐다’고 판단해 서울시로 복귀했다고 한다.
최종협 부구청장은 1968년 10월 서울시에 들어와 서울시 산업경제국 고용안정과장, 서울시 감사관 조사담당관, 서울시 행정국 총무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