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루 더 그린(Through the green)에 대해 <2>
스루 더 그린(Through the green)에 대해 <2>
  • 시정일보
  • 승인 2008.01.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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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드롭하는 경우>
어프로치 샷의 방향이 자칫 잘못돼 서브 그린에 올라가고 말았다. 그 서브 그린은 플레이가 금지돼 있는 곳이다. 그래서 서브 그린에 떨어진 볼을 서브 그린 밖에서 드롭했는데 그만 벙커로 들어가고 말았다. 그대로 벙커에서 플레이를 계속해야 할지, 아니면 재드롭 해야 할 지 알아보자.
플레이가 금지된 서브 그린에 온(on)한 경우라든가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에 의한 구제 조치를 받기 위해서는 일정한 조건이 갖춰져야 하고 그 목적이나 조건에 따르지 못할 때는 재드롭 해야 한다. 벌점 없이 재 드롭하는 경우는 △드롭한 볼이 땅에 떨어지기 전 또는 그 뒤에 플레이어, 파트너, 그들의 캐디 또는 휴대품에 접촉한 경우 △해저드로 굴러들어가고 굴러나온 경우 △퍼팅 그린 위로 굴러들어간 경우 △볼이 최최에 땅에 떨어진 위치에서부터 2클럽 렝스 이상 굴러간 경우 △규칙에 허용돼 있는 것보다 그 홀에 더 접근해 정지된 경우 등이다.

티 샷을 쳤더니 페어웨이 왼쪽의 OB구역을 향해 날아갔다. 그러나 공이 세이프 구역으로 튕긴 것으로 보여 잠정구를 치지 않았는데 볼을 수색했지만 러프가 깊어 찾을 수가 없었다.
동반 경기자가 5분이 경과했다고 경기를 재개하자 ‘OB도 아닌데 세이프지역에서 볼을 분실하다니, 믿을 수 없다'고 불평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제1타가 분실됐을 때 그 플레이 지점에서 제 2타로 다시 타구하게 된다. 즉 제1타에서 벌어들인 거리는 제로가 되는 셈인데 오늘날의 규정에 따르면 제1타를 스트로크 수에 더해 다시 1벌타를 받고 치기 때문에 재타구는 제3타구가 되는 셈이다. 아웃 오브 바운드된 볼이라는 것을 골프 규칙으로 보면 분실 볼의 개념에 포괄된 것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따라서 OB볼은 동일한 규칙에 따라 동일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볼이 워터 해저드 이외에서 분실 또는 OB된 경우에는 플레이어는 1벌타를 부과 받으며 그 최초의 볼을 최후의 플레이 또는 움직인 곳과 되도록 가까운 지점에서 플레이 해야 한다.
김중영/서울스포츠대학원대학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