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루 더 그린(Through the green)에대해 <3>
스루 더 그린(Through the green)에대해 <3>
  • 시정일보
  • 승인 2008.02.1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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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로 치면 멀리 보낼 수는 있지만 방향이 빗나가 OB말뚝 신세를 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때 OB의 경계선이 OB말뚝의 안쪽부터인지 아니면 바깥쪽부터인지 혼란이 생기는데 그에 대해 알아보자.
OB구역은 대개 흰 말뚝으로 표시되며 말뚝 그 자체가 OB구역이다. 따라서 코스와 OB의 경계는 OB 말뚝의 코스 쪽, 즉 공의 일부라도 코스 쪽이 있으면 세이프다. 또 OB의 경계선은 수직으로 위쪽 및 아래쪽으로 연장된다고 간주한다. 볼이 OB 구역 가까이에 정지했지만 세이프 볼일 때 그 볼을 치기 위해 OB구역에 스텐스를 잡을 수 있다. 그러나 그 OB 말뚝이 스윙이나 스텐스의 방해가 된다 해서 빼버릴 수는 없다.

롱 홀의 제2타에서 볼이 OB 구역 방향 소나무 숲으로 들으가 가지에 걸리고 말았다. 플레이어는 마음을 놓는 듯했지만 동반 경기자가 ‘볼은 OB선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으니 OB구역'이라 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떨까?
지상의 OB 경계선을 수직 위로 연장시켰을 때 나무 위 볼 전체가 OB쪽에 있으면 OB볼이고 일부라도 코스쪽에 있으면 세이프다. OB일 때는 제2타를 플레이한 지점에 볼을 드롭하고 제4타로 플레이하게 된다. 세이프라 하더라도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볼을 그대로 칠 수 있다면 상관없지만 대개의 경우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
① 나뭇가지 바로 아래에서 2클럽 렝스 이내의 지점, 동시에 홀에 접근하지 않는 지점에 볼을 드롭한다.
② 볼을 바로 아래 지점과 홀을 이은 선상에서 뒤쪽으로 거리에 제한 없이 볼을 드롭한다.
③ 그 볼을 플레이한 지점, 즉 제2타 지점에 드롭해서 다시 친다.
김중영/서울스포츠대학원대학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