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시대 활기찬 양양 건설
변화의 시대 활기찬 양양 건설
  • 시정일보
  • 승인 2008.02.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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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군 특집
송이의 고장 양양, 그러나 악몽 같았던 2005년 낙산사 산불로 사람들의 기억에 더 남아있던 양양군이 지난해는 낙산사 원통보전 복원을 비롯해 군민들의 꿈을 하나씩 현실로 바꿔가는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양양군은 올해 군정방침을 자치역량 강화, 농어촌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책정하고 나아가 신동해안시대 교통겙奐쨦문화 중심도시 기반 조성에 전력하고 있다. 본지는 새해 자치단체 첫 방문지 양양군을 찾아 이진호 군수에게 올해 계획을 들어본다.

양양군은 지난해 피서철 긴 장마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유례없는 송이농사의 풍작과 가을 단풍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됐었다. 그리고 집중호우로 유실되었던 한계령과 주전골 등 오색관광지역을 새롭게 단장해 올해는 오색의 옛 모습을 기억하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추억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으론 국책사업과 동서고속도로사업의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전개됨으로써 관광도시에 걸 맞는 인프라 구축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송이클러스터 조성 완료에 이어 ‘제2기 신활력 사업’스타트 해로 2010년까지 58억원을 투입하고, 생활복지 구현 및 경쟁력 있는 농어업 육성과 그린농공단지 조성, 해양심층수 개발, 환경자원센터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수산항 요트마리나 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오는 3월에는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벨로드롬 광장 등 부대시설 공사가 착공에 들어간다.

송이밸리·자연휴양림 조성
‘잘 사는 농어촌’ 꿈 이룬다

환경변화에 대응한 생산기반조성으로 농어업 경쟁력을 제고 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전략품목 개발로 잘사는 농어촌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남면 입암리 등 5개리에 사업비 55억원을 들여 오는 2012년까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펼치는 한편 정주권 개발과 소규모 용수개발사업으로 농업기반시설 을 확충한다. 또 산채재배 면적확대, 낙산배 안정생산 등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특화작목 개발을 확대하고 양양송이 명품화를 위한 생명공학기술 실용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산림자원의 생산적 활용가치 확대를 위해 양양송이 밸리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낙산사 특수조림을 비롯해 산불피해지 복구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관광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산 자원조성 및 관리에 38억2000만원, 어로활동 및 생산기반시설 지원에 13억6000만원을 투입하고, 해안경관 조성 및 해맞이축제 선상일출 등 해양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주력한다.

해양심층수 개발·교통망 확충
친환경 미래성장도시 ‘잰걸음’

삶의 질을 향상시켜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고 인간과 자연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적 미래성장 도시기반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양양재래시장 시설현대화와 해양심층수 개발과 관련 미네랄워터 출시, 바이오 클러스터육성 등으로 지역주민 고용확대를 유도하고, 양양읍 포월리ㆍ내곡리에 제2농공단지를 조성해 청정식품 업종 등을 유치하는 등 2010년까지 112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하천수질관리 및 자연휴식년제, 화장실 문화 개선 등 청정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관리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오는 6월 완공예정인 환경자원센터를 비롯해 물치ㆍ강선택지개발, 용호ㆍ정암지구 휴양전원타운 등 지역특화주택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와 함께 2010 완공예정인 동서고속도로 및 동해고속도로, 국도 4호선 등 교통망 확충과 양양교 가설 등 사회간접자본 투자도 활성화 시킨다.

‘체험관광’ 상품 전략적 개발
지역 축제 경제회생 첨병 육성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동력 창출로 적극적인 민자유치와 체험관광을 선도해 나간다.
산불피해지에 2010년까지 민자유치로 골프리조트를 조성하고 현남지역에 27홀 골프장ㆍ120실 콘도미니엄, 양양ㆍ강현지역에 36홀 골프장과 숙박시설을 건립하고, 오산지구 레저관광지에는 지난해 10월 대명리조트에서 쏠비치 휴양콘도 및 관광호텔을 오픈한데 이어 오는 5월에는 해양워터파크가 가족호텔ㆍ워터파크 착공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요트 60척이 계류할 수 있는 수산항 요트마리나시설, 연어과학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산악레이딩 체험코스ㆍ서바이벌 게임장 등 휴양레포츠타운 조성 타당성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올해는 양양군 관광활성화의 지름길인 오색~대청봉 케이블카설치 건의가 계속 시도될 전망이며, 지난해 개관된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야외시설공사 등은 내년까지 2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특성화된 송이ㆍ연어 해맞이축제 등 양양 3대 축제는 지역소득 활성화를 예약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해안경계망 철거 등 관광 이미지 개선 및 홍보 활동도 병행 추진되고 있다.
특히 양양국제공항 입구 손양면 학포리에 조성될 종합스포츠타운 사업은 지난해 국비 57억원을 이미 확보한 터라 올해는 사이클 경기장, 축구장, 기타 부대시설 등의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사이클 경기장은 내년 완공 예정이다.
韓聖惠 기자 / shhan@sijung.co.kr





내가 꿈꾸던 바로 그 여행 ‘양양 Big 5’




숲속의 다이아몬드 양양송이축제



양양의 10월은 숲속의 영물 송이를 채집하려는 사람들로 시작된다. 가을 별천지 양양송이축제가 바로 그것이다.
설악산의 삼림욕을 즐기며 화강암 토질에서 수십 년 자란 소나무 밑 솔잎 낙엽을 뒤져 만나는 송이는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로 탐닉하는 즐거움을 준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게 되는 양양송이축제는 엄격하게 관리된 송이산지에서 자연산 송이의 생태를 직접 관찰하고 채취할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송이의 신비로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연어의 고향 양양연어축제



살아가면서 고향을 찾고 싶은 맘, 생명의 경이로움을 되뇌이고 싶을 땐 10월 양양 남대천에 가보자. 산란을 꿈꾸며 회기 하는 연어 때를 보면서 인간의 귀소본능이 동시에 오버랩 된다.
양양연어축제는 태어나자마자 먼 베링해를 거쳐 다시 태어난 곳으로 돌아오는 연어의 생명여행 같은 것을 축제로 탄생시킨 것이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축제에 온 어린아이들이 연어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뜨거운 가족애를 배울 수 있는 체험 이벤트로 정평이 나 있다.


해오름의 고장 양양해맞이축제



양양이란 襄(오를 양)과 暘(해 양)을 사용하는 해 돋는 곳이라는 뜻이며, 고려시대(1260년)부터 이곳 양양의 동쪽 해안가 낙산에 동해 신을 모시는 동해신묘를 설치해 조정에서 매년 정초와 봄, 가을에 향과 축을 보내 동해 신에 풍농ㆍ풍어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예로부터 양양 낙산에서 새해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빌면 그 해에는 만사형통한다는 설이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특히 해변 가에서 맞이하는 일출이라 더욱 장관이라 할 수 있다.

양양현산문화제



매년 6월이면 국태민안과 한해의 풍농ㆍ풍어를 기원하고 군민 모두의 화합과 향토애를 고취시키는 군민축제의 장인 ‘양양현산문화제’가 열린다.
현산문화제는 선사, 불교, 호국문화가 함께하는 양양의 문화적 독창성을 부각하고 있다.


동해에서 맞는 스페인의 아침‘쏠비치’ 리조트



동해와 설악의 청정 자연과 스페인의 건축 미학이 깃든 리조트의 만남 ‘쏠 비치’ 리조트는 지난해 10월 개관, 양양의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리조트 테라스에서 탁 트인 동해바다의 전경을 감상하며 아침을 맞는 즐거움은 마치 지중해 휴양지 일부분을 옮겨놓은 듯한 환상적인 매력에 빠져 관광객들로 하여금 외국에 온 것 같은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