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려입는 교복 ‘천원의 행복’
물려입는 교복 ‘천원의 행복’
  • 시정일보
  • 승인 2008.02.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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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20일∼21일, 교복 내리사랑 나눔장터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새 학기를 앞두고 고가의 교복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청소년에게는 자원 재활용을 통한 바람직한 소비문화 분위기를 조성해 주기 위해 ‘청소년 교복 내리사랑 나눔 장터’를 운영한다.
지난해에 이어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졸업이나 신체성장으로 입지 못하게 된 교복을 나눠 입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으며 2월20~ 21일까지 구청 5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에 따른 물품접수는 지난 달 15일부터 시작해 각 동 주민센터와 구청 주민생활지원과에서 기증받은 교복들을 세탁과 다림질을 해 깨끗하게 보관하고 있다.
교복은 한점에 1000원, 교과서ㆍ참고서ㆍ가방 등은 200~ 1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같은 종류의 물품으로 교환도 가능하다.
또한 청소년 교복 내리사랑 나눔 장터 행사 수익금은 소년ㆍ소녀 가장 등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어서 이웃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작구 관계자는 “성장기에 있는 자녀들에게 교복을 매번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가정에 도움을 주고 버리기 아까운 교복을 물려줘 재활용을 함으로써 절약과 나눔의 정신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매년 행사를 개최해 구민의 생활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